지난 27일까지 나흘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려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열린 '2026 멕시코 K-박람회(2026 K-EXPO MEXICO)'가 4만8000명의 방문객을 모으고 1561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며 막을 내렸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30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문체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 부처 및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관계기관이 함께하고 콘텐츠와 한식, 뷰티 등 K-컬처 분야 120개 기업이 참여해 K-컬처 분야 종합 박람회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2026년 멕시코 K-박람회' 소비자 전시장 전경. 문화체육관광부

'2026년 멕시코 K-박람회' 소비자 전시장 전경.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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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5년째를 맞은 'K-엑스포'는 K-콘텐츠를 활용한 문화 행사와 산업 전시·상담을 연계한 복합 박람회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 5위 규모인 멕시코의 K팝 팬덤을 활용해 K팝에 대한 관심을 K-컬처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스포티파이가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멕시코의 K팝 팬덤은 1400만명이 넘는다.

소비자 전시 행사 개막에 앞서 행사장 앞 복도에서 진행한 'K팝 랜덤댄스 플레이'에는 K팝을 좋아하는 멕시코 청년 150명이 참여했다.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린 소비자 전시에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뷰티 기업, 농심과 CJ제일제당, 빙그레 등 식품 기업을 비롯해 삼성전자, 기아, LG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이 참여했다.

둘째 날인 26일에는 개관 전부터 2000여명이 입장을 기다렸고,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인파가 몰리면서 입장이 조기에 마감됐다. 소비자 전시에는 4만2000명이 방문했으며, 25일 멕시코시티 펩시센터에서 열린 K팝 콘서트에는 6000명이 참석했다. 박람회 전체 방문객은 총 4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24일과 25일 열린 수출 상담회에는 콘텐츠와 뷰티, 식품, 라이프스타일 등 K-컬처 분야 국내 기업 120개사와 중남미 10개국의 주요 방송사·음반사 등 구매기업 313개사가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1561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88건의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2026년 멕시코 K-박람회' K팝 콘서트 현장. 문화체육관광부

'2026년 멕시코 K-박람회' K팝 콘서트 현장.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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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집계된 수출 상담액은 1억2021만달러, 계약액은 약 90만달러다. 수출 상담회에 참여한 한 화장품·의료기기 기업은 현지 구매자와 700만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했고, 공연 지식재산(IP) 분야 벤처기업은 멕시코 현지 구매자 등과 80만달러 규모의 수출·투자 계약을 성사시켰다.


또 푸드 콘텐츠 제작사 이엘티비는 브라질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과 K-푸드 콘텐츠 공동제작을 위한 100만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했다. 백헌석 이엘티비 대표는 "남미 시장의 K-푸드와 K-컬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며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남미 시장 진출을 계속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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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이번 박람회는 중남미의 일상에서 K-컬처의 매력을 더욱 가까이 알리고 우리 K-컬처 기업의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며 "관계 부처 및 주요 기업과의 협업이 성과 창출의 중요한 밑바탕이 됐다. 내년에는 현장의 목소리를 더욱 충실히 반영해 행사를 한 단계 발전시키고 성과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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