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서 '디 올 뉴 투싼' 월드 프리미어 개최
뉴욕 스카이라인 배경 삼은 특별 연출
"글로벌 SUV 시장 새로운 기준 제시"
차세대 하이브리드·AI 기술로 상품성 강화

"와우, 어썸(Wow, Awesome)."


미국 뉴욕 허드슨강변의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현대자동차의 신형 투싼이 모습을 드러내자 현장에 모인 글로벌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160여명 사이에서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현대차 디자인 철학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을 바탕으로 강철의 견고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담한 디자인에 호평이 이어졌다.

'디 올 뉴 투싼' 드리프트우드 그레이 매트 색상의 스탠다드 모델. 현대차

'디 올 뉴 투싼' 드리프트우드 그레이 매트 색상의 스탠다드 모델.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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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디 올 뉴 투싼'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신형 투싼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투싼은 지난 9월 미국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32% 증가하고 3분기 판매 신기록을 세우는 등 현대차의 미국 시장 성장을 이끄는 핵심 차종이다. 현대차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인공지능(AI) 기반 인포테인먼트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판매 확대에 나선다.

투싼은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의 판매 성장을 이끄는 주요 차종이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투싼은 지난 9월 미국에서 전년 동월 대비 32%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팰리세이드(52%), 쏘나타(39%), 싼타페(21%)와 함께 현대차의 월간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현대차는 9월 미국에서 총 7만7439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9% 증가한 역대 9월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 판매량도 24만6896대로 3% 늘어나 역대 분기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싼은 3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하며 분기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디 올 뉴 투싼'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뉴욕(미국)=이승진 기자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디 올 뉴 투싼'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뉴욕(미국)=이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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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조연설에 나선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글로벌 성장 과정에서 투싼이 차지하는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무뇨스 사장은 "전 세계 수백만 가정이 현대차의 투싼을 믿고 선택하고 있는 만큼 이번 모델은 우리가 지금까지 만든 역대 모든 투싼 중 최고"라며 "대담한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 스마트한 인포테인먼트, 효율적인 하이브리드 기술의 결합으로 이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싼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 100개 이상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미 지역에서만 58개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 뉴욕에서 열린 '디 올 뉴 투싼'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강화한 XRT PRO 모델이 공개되고 있다. 뉴욕(미국)=이승진 기자

미국 뉴욕에서 열린 '디 올 뉴 투싼'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강화한 XRT PRO 모델이 공개되고 있다. 뉴욕(미국)=이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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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투싼은 현대차 디자인 철학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을 바탕으로 강철의 견고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700㎜, 전폭 1905㎜로 기존 모델보다 커졌다. 가로 비례를 강조한 H-엣지 라이팅과 3D 플로팅 조각 디자인을 적용한 프리즘 리어램프로 미래지향적인 외관을 완성했다. 확대된 차체를 바탕으로 실내 공간도 넓혔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정차 중 엔진이 꺼진 상태에서도 공조와 인포테인먼트 등을 사용할 수 있는 '스테이 모드'를 탑재해 전동화 차량의 편의성을 강화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새롭게 구성했다. 신형 투싼은 현대차 SUV 최초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체제(AAOS) 기반의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를 탑재한다.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AI 에이전트 '글레오 AI(Gleo AI)'는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차량 제어와 정보 검색을 지원한다. 플레오스 앱마켓을 이용하면 다양한 외부 서비스도 차량에서 사용할 수 있다.


미국 뉴욕 '디 올 뉴 투싼' 월드 프리미어 행사장 전경. 뉴욕(미국)=이승진 기자

미국 뉴욕 '디 올 뉴 투싼' 월드 프리미어 행사장 전경. 뉴욕(미국)=이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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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국가별 시장 특성에 따라 파워트레인과 트림 구성을 달리해 투싼의 판매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북미 시장에서는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운영하고,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강화한 XRT PRO 모델을 추가한다.


국내에는 1.6 터보 가솔린과 1.6 터보 하이브리드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한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시스템 최고출력 245마력(PS), 복합연비 17.4㎞/ℓ를 구현했다.


유럽 시장에는 현지 특성에 맞춘 전용 모델을 선보인다. 현대차는 오는 10월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파리모터쇼에서 유럽 전용 투싼을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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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지난달 18일 경기도 파주 CJ ENM 스튜디오센터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신형 투싼을 먼저 공개했다. 오는 10월 중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


뉴욕(미국)=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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