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메달 결정전서 日에 32-37 패배
아시안게임 통산 금메달 6개에 빛나는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2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조영신 감독이 이끄는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나자와시 엔트리오에서 열린 2026 아이치ㆍ나고야 아시안게임 일본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32-37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 남자 핸드볼은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메달을 따지 못했다.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의 김진영이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나자와 엔트리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동메달 결정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남자 핸드볼은 1982 뉴델리 대회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고, 한국은 1986 서울 대회부터 2002 부산 대회까지 5연패를 달성하는 등 역대 가장 많은 6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지 못한 것은 4위에 그친 2006 도하 대회가 처음이었다. 이후 메달은커녕 사상 처음으로 4강 진출에도 실패했던 2022 항저우 대회에서 다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2010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했으나 전날 준결승에서 대회 4연패를 노리는 카타르에 30-32로 패했고,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개최국 일본에 무릎을 꿇으며 끝내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끌려갔다. 1-1 동점에서 연속 3실점하며 초반 흐름을 내줬다. 일본의 나카타 고타가 2분 퇴장을 당한 직후 이요셉의 골로 2-4로 따라붙었으나 이후 일본 골키퍼의 잇따른 선방에 막히며 4분 넘게 득점하지 못했다. 그 사이 일본이 4점을 보태 점수차는 2-8로 벌어졌다. 점수 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고 한국은 전반을 12-17로 뒤진 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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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초반에는 전진수, 이요셉, 김진영의 연속 골이 터지며 약 5분 만에 16-19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일본의 강한 수비를 효과적으로 뚫지 못하면서 중반에는 다시 21-28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이후에도 4점 차 이내로 격차를 좁히지 못했고 결국 패배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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