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사즉생 결기로 공소 취소 저지"
산안법·도정법 필리버스터 진행은 미정

국민의힘이 29일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공소 취소(조작 기소) 특검법 추진을 반대하는 당론을 채택했다. 내달 3일에는 이재명 정권의 실책을 규탄하는 장외 집회를 열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해당 내용의 당론 채택을 추인하고 개천절 규탄대회 개최를 확정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원내 상황과 대응 전략에 대해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원내 상황과 대응 전략에 대해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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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야당은 공소 취소만큼은 죽어도 안 된다는 사즉생 결기로 공소 취소 저지에 나설 것"이라며 "당론으로 공소취소 특검법 반대를 결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이재명 정권에 분명히 경고한다"며 "기어이 공소 취소를 밀어붙이면 그것은 곧 탄핵, 하야, 정권 퇴진의 길이란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관련 국정조사 요구를 민주당이 거부했다며 관련 특검 추진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당론으로 레버리지 특검을 추진할 것"이라며 "다수당(여당) 힘으로 폐지되고 부결되고 거부권이 행사돼도 22대 국회가 아니면 23대 국회에서라도 반드시 관철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내달 3일(개천절) 예정된 정부 대상 규탄대회 계획을 구체화했다.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내달 2일 시행되는 가운데 내달 1일이나 2일 당 의원들이 관련 현장에서 추가 집회를 여는 방안도 논의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의원총회 뒤 기자들에게 "(규탄대회에서) 검찰청 폐지와 보완수사권 폐지 등 형사소송법이 시행되는 이슈에 대해 사법 체계가 무너진 것과 더불어 이재명 정부 민생 파탄, 부동산 문제 등 국민들이 울분하는 상황에 대해 함께 투쟁할 것"이라고 했다. 추가 집회 개최와 관련해서는 "중대범죄수사청이나 야외에서 진행할 것"이라며 "아직 장소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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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민주당은 내달 1일 본회의에 상정될 것으로 예상됐던 공소 취소 특검법을 국정감사 이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선 산업안전보건법과 도시정비법 상정 논의가 나왔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두 법안 관련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고 언급했다.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를 진행할지와 관련해선 "아직 (확정이) 안 됐다"라고 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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