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삼일PwC 딜 부문 파트너
"데이터·조직·거버넌스 등 고민해야"

이상민 삼일PwC 딜 부문 파트너는 기업이 성공적인 인공지능 전환(AX)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조직·프로세스 등 기업 전반을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민 삼일PwC 파트너가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4회 아시아경제 대체투자포럼’에 참석해 ‘AI는 어떻게 기업 수익모델과 가치를 바꾸는가’란 주제로 강연 하고 있다. 2026.9.29. 강진형 기자

이상민 삼일PwC 파트너가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4회 아시아경제 대체투자포럼’에 참석해 ‘AI는 어떻게 기업 수익모델과 가치를 바꾸는가’란 주제로 강연 하고 있다. 2026.9.29. 강진형 기자

AD
원본보기 아이콘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4회 아시아경제 대체투자포럼'에서 'AI는 어떻게 기업의 수익모델과 가치를 바꾸는가'를 주제로 세션을 진행한 이 파트너는 "AI를 도입한 후에는 실질적으로 데이터를 어떻게 확보할지, 사람들의 업무 방식을 어떻게 전환할지, 조직과 거버넌스 체계는 어떻게 꾸려나가야 할지, AI와 사람의 일을 어떻게 분리해 운영할지에 대한 고민이 수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모펀드 어드벤트 인터내셔널이 인수한 이니오(Innio)를 사례로 들었다. 어드벤트는 2018년 이니오를 인수한 이후 AI를 서비스 플랫폼 '마이플랜트' 및 운영 전반에 적용하는 등 성공적인 AX를 통해 멀티플을 기존 12배에서 40배까지 성장시켰다.


이 파트너가 특히 강조한 부분은 이니오의 데이터 수집 시스템이다. 이니오는 어드벤트에 인수된 후 직접 판매 채널뿐만 아니라 간접 판매 채널 고객과도 접점을 만들었다. 계약을 통해 외국 파트너사들의 데이터 수집 권한까지 획득하면서 회사가 주력하는 가스엔진 외에 디젤, 수소, 태양광 엔진 등 데이터를 포괄적으로 확보했다. 그는 "AX로 가기 위한 첫 번째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라며 "데이터를 두배 모으면 2의 제곱 수준, 데이터를 10배 모으면 2의 10승 정도의 가치를 낼 수 있다"고 했다.

이니오는 현장 관리 측면에서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니터링과 정비계획을 실시간 연결해 시간 지연이 없는 업무 체계를 갖췄다. 이 파트너는 "현장 관리 측면에서 포트폴리오 서포트(지원) 그룹이라는 본사의 조직 체계를 만들고 이들이 유럽 전역에 흩어져있는 정비사들을 1대 1로 관리하게 만들어 표준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이들에게 핵심성과지표(KPI)를 부여해 그들이 실제 작동할 수 있게끔 했다"고 설명했다.

AD

끝으로 사업모델 전환이 성공적인 회수까지 이어지기 위해선 매각 시점을 예상해 목표를 선행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파트너는 "PE가 5년, 7년 후에 바이아웃을 할 때 어떤 기업 그룹에 넣어 평가받게 할지에 대한 목표를 세워야 한다"며 "KPI를 설정한 후 매년 계획을 수정·발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