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야마구치 아카네에 2-0 완승
韓배드민턴 마지막날 金 2개 수확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사상 최초의 2연패라는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안세영은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인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2-0(21-17, 21-9)으로 제압하고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안세영이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꺾고 우승한 뒤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세영이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꺾고 우승한 뒤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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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따낸 선수는 안세영이 처음이다. 안세영은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대회 결승에서는 중국의 천위페이를 2-1(21-18, 17-21, 21-8)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94 히로시마 대회의 방수현 이후 29년 만에 나온 한국 여자 단식 금메달이었다.

안세영은 야마구치와의 맞대결에서도 9연승을 달리며 통산 상대 전적에서 23승15패로 앞섰다.


1게임에서는 후반에 강한 안세영의 면모가 그대로 드러났다. 안세영이 8-8 동점을 만들기 전까지는 야마구치가 1~3점 차로 앞서가는 흐름이 이어졌다. 중반 이후 흐름을 주도한 안세영은 16-16 동점을 허용하는 등 아슬아슬한 승부를 이어갔으나 18-17에서 연속 3득점하며 1게임을 가져왔다.

2게임은 안세영이 압도했다. 안세영은 시작과 동시에 연속 4득점했다. 이후 내리 5점을 내주며 흐름을 빼앗기는 듯했으나 곧바로 연속 8득점하며 12-5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이후 안세영은 점수 차를 조금씩 벌렸다. 야마구치와의 긴 랠리 끝에 20점에 먼저 올라섰고, 이어 야마구치의 서비스가 엔드라인을 벗어나면서 다소 허무하게 경기가 마무리됐다. 안세영은 야마구치의 서비스가 라인을 벗어나는 것을 확인한 뒤 두 팔을 번쩍 들며 포효했다. 경기 시작 46분 만이었다.

안세영이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꺾고 금메달을 확정지은 뒤 포효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세영이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꺾고 금메달을 확정지은 뒤 포효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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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은 경기 마지막 날인 이날 금메달 2개를 추가하며 이번 대회를 금메달 2개, 동메달 3개로 마무리했다. 금 2·은 2·동 3개를 따낸 2022 항저우 대회와 비교하면 금메달 수는 같지만 은메달 2개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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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열린 여자 복식에서는 세계랭킹 2위 이소희-백하나 조가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류성수-탄닝 조와 1시간51분에 걸친 혈투 끝에 2-1(26-28, 21-17, 21-17)로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따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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