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산업, 2031년 매출 8000조 벌어야 데이터센터 투자 유지"
베인앤컴퍼니, 글로벌 기술보고서 분석
"자율기계, 로봇, 신약개발 등 매출 확대"
전세계적으로 진행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 투자가 이어지려면 AI 산업 매출이 앞으로 5년 이내에 연간 6조달러(약 8143조원)는 기록해야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현재 가능 매출보다 3배 이상 큰 금액이다. 이러한 대규모 매출이 보장되지 못할 경우, 투자 정당성을 입증하기 어려워지고 산업이 위축될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컨설팅업체인 베인앤드컴퍼니는 연례 글로벌 기술 보고서를 통해 현재 전 세계에서 진행중인 데이터센터 투자가 유지되려면 AI 산업의 연간 매출이 2031년까지 6조달러에 도달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현재 기업용 AI 서비스와 관련해 발생 가능한 매출은 1조8000억 규모로 알려져있다. 앞으로 5년 내로 매출을 최소 3배 이상 늘려야한다는 것이다. 베인앤드컴퍼니는 "부족한 매출을 자율기계와 로봇을 비롯해 신약 개발, 정신건강, 에너지 생산 등 아직 초기 단계인 분야에서 만들어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베인앤드컴퍼니는 전세계 AI 데이터센터 규모와 건설비용은 약 12~16개월마다 두 배로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엔비디아와 SK하이닉스 등이 공급하는 반도체를 비롯해 네트워크 장비와 각종 부품 가격 상승도 비용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어 2030년까지 전 세계 데이터센터 투자액이 5조~6조5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최소 150기가와트(GW)의 추가 전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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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보고서를 작성한 베인앤드컴퍼니의 데이비드 크로퍼드 글로벌 기술·미디어·통신 부문 회장은 "업계에는 모바일과 클라우드가 만들어낸 것보다 훨씬 큰 혁신의 물결이 필요하다"며 "현재 같은 투자를 지속적으로 감당하기 위해서는 AI가 세계 국내총생산(GDP) 연간 성장률을 1% 포인트 이상 추가로 끌어올릴 정도의 경제적 효과를 만들어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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