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당시 37억→현재 50억원
"공직자분들, 펀드하시라"

6·3 지방선거 이후 4개월 만에 재산이 12억원 넘게 늘어난 김상욱 울산광역시장이 "전 재산을 펀드에 몰방했다"며 증가 배경을 설명했다.


김상욱 울산광역시장. 더불어민주당 유튜브 '민티07'

김상욱 울산광역시장. 더불어민주당 유튜브 '민티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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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김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유튜브 '민티07'에 출연해 재산공개 결과 광역단체장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데 대해 "새벽부터 막 연락이 와서 '갑자기 재산이 왜 늘었냐'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를 빌려 전국 공직자들에게 '돈 벌고 싶으면 펀드 하라'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저는 펀드 몰방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작년에 (이재명) 대통령님께서 국회의원들도 펀드 들으라고 말씀하셨다"며 "그때 펀드에 전 재산을 몰방했다"고 전했다. 다만 "지금은 많이 떨어지기는 했다"고 덧붙였다.


재산이 단기간에 크게 늘어난 것처럼 보이는 데 대해서는 새로운 소득이 생긴 것이 아니라 보유 펀드의 평가액 변동에 따른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김 시장은 "기사가 나왔기 때문에 해명해야 한다"며 "정당하게 펀드로 올라가는 평가액"이라고 강조했다.

인사혁신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이날 공직윤리시스템과 관보에 공개한 재산등록 사항에 따르면 김 시장의 재산은 총 50억2459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방선거 출마 당시 신고한 37억5850만원보다 약 12억6609만원 증가했다.


증가분 대부분은 금융자산에서 나왔다. 김 시장의 예금은 45억8045만원으로 종전보다 12억1847만원 늘었으며, 변동 사유로는 '펀드 평가액 변동'이 적혔다.


김 시장은 이번 재산 공개 대상 신규 광역단체장 13명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신규 선출직 563명의 평균 재산은 13억5420만원으로 집계됐다. 직위별로는 시·도 교육감 9명의 평균 재산이 21억152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광역단체장 13명은 19억9339만원, 기초단체장 98명은 16억9738만원, 광역의회 의원 443명은 12억4434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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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선출직 전체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인물은 최기영 봉화군수로, 총 349억2176만원을 신고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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