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는 당시 13세 남학생으로 알려져
발생 시점·사법 처리 여부 알려지지 않아
태국에서 9세 아동의 임신 사례가 지역 내 최연소 기록으로 공개되면서 조기 임신과 아동 성 보호 문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29일 태국 매체 더타이거 등 현지 매체는 우돈타니주 보건당국이 지난 23일 우돈타니 라자밧대학교에서 열린 성 건강 교육 프로그램에서 지역 내 최연소 임신 사례가 9세 아동이었다고 밝혔다. 상대방은 당시 13세 남학생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태국에서 9세 아동의 임신 사례가 지역 내 최연소 기록으로 공개되면서 조기 임신과 아동 성 보호 문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픽사베이
이날 교육에는 대학 1학년 이과 계열 학생 약 350명이 참석했다. '안전한 사랑, 현명한 삶'을 주제로 성관계와 인간관계, 피임, 임신 등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최근 한 여대생이 기숙사 화장실에서 유산한 뒤 사산된 아기를 사원으로 옮겨 장례를 치른 사건을 계기로 마련됐다. 우돈타니주 보건국 관계자들이 강사로 참여해 원치 않는 임신과 피임 등에 대해 설명했다.
제8 보건소 보건교육 담당자인 수칸야 카나와피는 자신이 10년 넘게 지역 청소년 임신 실태를 추적해 왔다며 우돈타니에서 확인된 최연소 임신 사례가 9세였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해당 소녀는 당시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오래 유지하고 싶어서 임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소녀는 남자친구와 함께 아이를 키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다만 해당 사례가 정확히 언제 발생했는지와 이후 처벌 여부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태국 형법은 15세 이하 아동과의 성적 행위를 엄격하게 처벌한다. 형법 제277조에 따르면 15세 이하 아동과 성관계를 한 경우 아동의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처벌 대상이 된다. 특히 피해 아동의 나이가 13세 이하일 경우 더 무거운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보건당국은 청소년 임신이 단순히 개인이나 한 가정의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청소년 임신이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 위험을 높일 뿐 아니라 학업 중단과 취업 기회 감소 등 장기적인 사회·경제적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아동 결혼이나 아동 성폭력 역시 어린 나이의 임신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청소년 출산율은 일반적으로 특정 연령대 여성 1000명당 1년간 태어난 출생아 수를 뜻한다. WHO는 대표적인 청소년 출산율 지표로 15~19세 여성 1000명당 출생아 수를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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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의학적으로 확인된 세계 최연소 출산 기록은 페루에 사는 한 소녀로 출산 당시 나이는 불과 5세 7개월 21일(1939년 5월 14일 출산)이었다. 소녀의 부모는 딸의 배가 이상하게 부풀어 오르자 종양인 줄 알고 병원에 데려갔지만, 진단 결과 임신 7개월 상태였다. 이 소녀는 제왕절개를 통해 아들을 출산했고, 극심한 성조숙증으로 어린 나이에 임신이 가능했던 것으로 의료진은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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