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구경에 지역 상권도 활기

가을 햇살 아래 붉은 꽃무릇이 선운산 자락을 뒤덮으면서 고창 선운산도립공원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 꽃무릇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를 맞은 최근 20여만명 방문객이 몰리며 선운산이 가을철 대표 꽃 관광지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붉은 꽃무릇이 절정을 맞은 고창군 선운산도립공원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전년보다 많은 방문객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창군청 제공

붉은 꽃무릇이 절정을 맞은 고창군 선운산도립공원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전년보다 많은 방문객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창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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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고창군 선운산도립공원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올해 선운산 누적 방문객은 19만7,81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만7,132명보다 3만684명 증가했다. 특히 꽃무릇이 절정을 이룬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10만4,550명이 선운산을 찾았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하루에만 3만8,000여명이 방문했다.


선운산의 가을 풍경을 대표하는 꽃무릇은 잎보다 꽃이 먼저 피어나는 특성 때문에 초록빛 숲을 배경으로 붉은 꽃대가 선명하게 드러난다. 군락을 이룬 꽃무릇이 숲길과 사찰 주변을 붉게 물들이면서 선운산 특유의 가을 풍경을 만들어낸다. 꽃이 한꺼번에 피어나는 시기에는 선운사를 오가는 길 곳곳에서 붉은 꽃무릇 군락을 만날 수 있어 사진을 찍으며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진다.

붉은 꽃무릇 군락과 울창한 숲이 만들어내는 색채, 선운사와 어우러진 고즈넉한 가을 풍경, 꽃무릇 절정기에 맞춰 떠나는 가을 나들이가 관광객을 선운산으로 이끌고 있다. 꽃무릇을 감상하기 위해 선운산을 찾은 방문객들이 인근 풍천장어 특화거리와 음식점, 상가 등을 찾으면서 지역 상권에도 활기가 돌고 있다.


선운산 꽃무릇은 해마다 9월 중순부터 하순 사이 절정을 이뤄 고창의 가을 관광을 대표하는 풍경으로 자리 잡았다. 고창군은 앞으로 꽃무릇 식재지를 확대해 선운산에서 붉은 꽃무릇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넓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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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산도립공원 관계자는 "올해 꽃무릇이 아름답게 피면서 많은 관광객이 선운산을 찾아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꽃무릇 식재지를 확대해 더 많은 관광객이 선운산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노정훈 기자 hun733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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