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감고 흔들린 '망한 사진'도 티셔츠 된다…가을여행 이색 이벤트
문체부·관광공사, 10월부터 '100×100' 명소 연계 이벤트
노을·단풍·고목·산 따라 여행…11월 '구석구석 멍냥투어'도
눈을 감았거나, 흔들렸거나, 배경을 절묘하게 가려버린 사진. 평소라면 바로 지웠을 '망한 여행사진'이 올가을에는 하나뿐인 티셔츠가 된다. 전국 명소를 찾아다니며 인증하는 '도장깨기' 여행도 다시 시작된다.
한국관광공사 ‘프로 방랑러의 도장깨기-가을편’ 홍보 이미지. 다음 달 1일부터 11월1일까지 노을 드라이브와 억새·단풍길 러닝, 오래된 나무 찾기, K-마운틴 정복 등 4개 테마로 전국 ‘대한민국 명소발굴 100×100’ 명소를 찾아 인증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다음 달 1일부터 '대한민국 명소발굴 100×100 프로젝트'를 통해 선정된 전국 명소를 활용한 국민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100×100'은 국민이 직접 새로운 국내 여행지를 발굴하는 프로젝트다. 약 4만명의 국민 투표를 거쳐 9883개 명소가 선정됐으며, 중복을 제외하면 6336곳이다.
먼저 지난여름 진행한 '프로 방랑러의 도장깨기'가 가을편으로 돌아온다. 10월1일부터 11월1일까지 한 달간 노을과 단풍, 억새, 오래된 나무, 산 등을 따라 전국 명소를 찾아가는 방식이다.
테마는 모두 4개다. '노을빛 가을 힐링 드라이브'를 비롯해 전국의 억새·단풍길을 달리는 러닝, 세월과 이야기를 품은 오래된 나무 찾아가기, 가을 산과 수목을 찾아가는 'K-마운틴 정복'으로 구성했다. 참가자가 원하는 테마에 맞는 100×100 명소를 찾아 현장에서 인증하면 된다.
여행에서 건진 '실패한 사진'을 활용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10월1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웃픈 여행사진 페스티벌'에는 100×100 명소에서 찍은 재미있는 사진과 짧은 사연을 등록하면 참여할 수 있다.
대상은 잘 찍힌 '인생사진'과 정반대다. 여행지에서 눈을 감아버린 사진이나 흔들려 망한 사진, 함께 찍으려던 풍경을 절묘하게 가려버린 사진 등 평소라면 삭제했을 법한 장면을 응모할 수 있다.
관광공사는 우수 참여자 50명을 선정해 응모 사진을 직접 인쇄한 '웃픈 여행사진 굿즈 티셔츠'를 증정한다.
후속 행사도 이어진다. 오는 11월부터는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는 가구를 위한 '구석구석 멍냥투어' 등 100×100 명소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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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실장은 "100×100은 국민이 직접 고른 다양한 명소를 새로운 여행 선택지로 소개하는 프로젝트"라며 "올가을에는 목적지만 찍고 돌아오는 여행보다 도장깨기도 하고 뜻밖의 사진도 남기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새로운 여행지를 발견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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