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상정 확정도 안 됐는데 필리버스터 예고라니"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조작기소특검과 관련해 의원총회를 거쳐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김성회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작기소특검법과 관련해 의총에서 다뤄서 할 것"이라며 "특정 안건은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의총에서 본회의에 부의될 안건에 대해 전반적으로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안건은) 아직 여야 협상 중이기도 하다"고 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9.17 윤동주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9.17 윤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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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민주당에서는 다음 달 1일 본회의에서 조작기소특검법 등 쟁점 법안 표결 처리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 등이 제기됐었다. 국정감사 등을 앞두고 본회의 개회 일정 등을 감안할 때 다음 달 1일 처리가 불가피하다는 관측 등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서 국민의힘 등 야권에서는 조작기소특검이 강행되면 이재명 대통령의 공소취소 수순을 밟을 것 등을 주장하며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 등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특검법 처리와 관련한 당내 기류에 대해 김 원내대변인은 "여야가 협의 단계로 뭘 하겠다고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협상은 본회의 전까지 계속될 것이니 양해 바란다"고 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공개 발언을 통해 "아직 상정 법안도 확정되지 않았는데 국민의힘은 쟁점 법안마다 필리버스터를 하겠다고 예고했다"며 "그야말로 묻지마 발목잡기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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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원내대표는 이날 "추석 민심이 요구한 것은 정쟁이 아니라 민생"이라며 "국민의힘도 분명 동일하게 들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추석 직후 열리는 첫 본회의부터 법안 처리를 막겠다는 것은 국민의 명령을 대놓고 져버리겠다는 것 아니냐"라며 "국민의힘은 소모적인 정쟁을 멈추고 민생을 최우선에 놓고 법안 처리에 함께해 달라"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지혜진 기자 hey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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