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소병 이겨내고 '아임 얼라이브'…셀린 디옹, 파리 런웨이 깜짝 등장
검은색 드레스 입고 무대 오른 셀린 디옹
2022년 '전신 근육 강직인간증후군' 앓아
근육 경직을 일으키는 희소병을 앓으며 무대 활동을 중단했던 캐나다 출신 팝가수 셀린 디옹(58)이 최근 무대에 복귀한 데 이어 파리 패션위크 런웨이에도 깜짝 등장했다.
29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셀린 디옹은 전날 저녁 에펠탑 아래서 열린 프랑스 뷰티 그룹 로레알 패션쇼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오른 그는 환호하는 관객들 앞에서 2002년 발표한 히트곡 '아임 얼라이브'(I'm Alive)를 열창했다. 이후 켄달 제너, 비올라 데이비스, 시몬 애슐리, 에바 롱고리아 등 로레알 홍보대사들과 함께 무대를 이어갔다.
앞서 셀린 디옹은 2022년 근육 경직을 유발하는 희소 신경질환인 '전신 근육 강직인간증후군'(Stiff-Person Syndrome·SPS)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건강 문제로 그는 무대 활동을 모두 중단했다. SPS는 근육이 뻣뻣해지고 경련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소리나 촉각, 감정적 자극 등에 의해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한 경우 걷거나 움직이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셀린 디옹은 2022년 12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100만 명 중 한 명만이 걸리는 희귀한 질환"이라며 "모든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근육 경련이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걷기도 힘들고 노래하기 위해 성대를 사용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투병 기간을 거친 그는 지난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복귀 콘서트를 열며 오랜만에 관객들과 만났다. 그는 이날 다시 무대에 서게 된 기쁨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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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셀린 디옹은 프랑스에서만 이달부터 내달까지 16차례 공연을 진행하며, 내년 5월에도 10차례 추가 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AFP는 파리 패션위크가 막 시작된 만큼 그가 일정에 따라 디올, 톰 포드, 스키아파렐리, 지방시 등 다른 브랜드의 패션쇼에도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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