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개 지방문화원 콘텐츠 한자리…양강섬서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 풍성

‘지역문화의 원천’ 양평서 만난다…대한민국 지역문화박람회 3일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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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32개 지방문화원이 보존하고 계승해 온 지역문화의 현주소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경기도 양평에 마련된다.


'2026 대한민국 지역문화박람회 in 양평'이 오는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양평군 양강섬 일원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와 양평문화원이 주관하며 양평군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전국 각지에서 이어져 온 지역 고유의 문화를 알리고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공연과 전시, 체험, 먹거리, 플리마켓 등 여러 형태의 콘텐츠를 통해 관람객들이 지역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남한강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한 양강섬의 장점을 살려 돗자리를 펴고 머물면서 행사를 즐기는 '가을 문화 피크닉' 형태로 공간을 구성한다.

박람회의 시작을 알리는 9일에는 양평 지역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양평 지역문화人' 1부 무대가 진행된다. 저녁에는 양강섬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이 개최된다.


양평문화원 양강취타대와 양평 전통 연희단이 무대에 오르며 한국무용가 원미자와 성악가 임청화, 양평문화원 남성·여성합창단 등이 공연을 펼친다. 캘리그라피 문화지킴이 퍼포먼스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에 이어 불꽃놀이로 개막식이 마무리된다.


10일에는 '양평 지역문화人' 2부 무대와 국립창극단 이나경의 특별 공연이 예정돼 있다. 저녁에는 양평문화재단과 협력한 '제6회 양강섬예술축제'가 '당신의 시간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열린다.


이날 축제에는 김창완밴드, 김현정, 조째즈, 홍지민과 양평 지역예술인 등이 참여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박람회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전국에서 선정된 10개 팀이 참가하는 '실버문화페스티벌 공연'이 진행된다. 전국 각지의 어르신들이 참여한 문화활동의 성과를 무대를 통해 공유하며 이후 폐막식과 시상식을 끝으로 사흘간의 공식 일정이 종료된다.


사흘간의 일정은 개막 공연부터 지역예술인 무대와 특별 공연, 지역축제, 실버문화페스티벌까지 날짜별로 주요 프로그램을 달리 구성했다.


박람회 기간에는 뮤지컬 '페치카'를 비롯한 여러 무대 프로그램도 이어져 공연 콘텐츠의 폭을 넓힌다.


지역문화의 다양한 모습을 소개하는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전국문화원 부스를 통해 각 지역의 특색을 소개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와 양평문화원의 이야기를 담은 주제전시관도 운영한다.


야외 공간에서는 '양평 아뜰리에' 전시가 진행되며, 지역 기업과 문화자원을 소개하는 '양평 기업관·체험관'도 관람객을 맞는다. 문호리리버마켓이 함께하는 '양평 플리마켓'도 열려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더한다.


'팔도 막걸리 대전'에서는 전국 각지의 막걸리를 맛보는 동시에 현장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전국 어르신들의 문화활동 성과를 다양한 형태로 살펴볼 수 있는 '실버문화페스티벌 체험'도 운영한다.


대한민국 지역문화박람회는 2022년 경기 고양시에서 시범 개최된 뒤 강원 동해시, 부산 동구, 경남 김해시 등에서 개최돼 왔다. 올해는 양평이 개최지로 선정됐으며 군 단위 지역에서 행사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박람회의 모든 프로그램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행사 기간 양평역과 물안개공원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도 운행해 관람객의 행사장 이동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김대진 한국문화원연합회장은 "지역문화는 변방의 문화가 아니라 대한민국 문화의 원천"이라며 "232개 지방문화원이 지켜온 그 원천을 양평에서 한눈에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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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식 양평문화원장은 "설립 40주년을 맞은 양평문화원이 전국 지방문화원 가족과 관람객을 맞이하게 되어 뜻깊다"며 "이번 박람회가 남한강의 역사와 양평의 고유한 문화자산을 알리고 양평의 미래를 보여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봉석 기자 mail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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