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옵틱스, 신규 고객사에 차세대 2.0㎜ 유리기판 TGV 장비 납품…글로벌 고객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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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옵틱스 필옵틱스 close 증권정보 161580 KOSDAQ 현재가 36,350 전일대비 2,050 등락률 +5.98% 거래량 274,941 전일가 34,300 2026.09.29 09:17 기준 관련기사 필옵틱스, 국내 최초 2.0㎜ 두께 유리기판 공개…TGV '무결점' 기술력 입증 기회가 왔을 때 충분히 담아둬야...투자금 부족으로 관망 중이었다면 같은 기회를 더 크게 살리는 방법? 스탁론 투자자들은 답을 알고 있다 가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로 꼽히는 유리기판 시장에서 신규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했다. 2.0㎜ 두께의 유리기판을 대상으로 한 고난도 TGV(유리 관통 전극·Through Glass Via) 가공 평가에서 불량률 0ppm을 기록하며 고객사의 품질 기준을 충족한 것이 수주로 이어졌다.


필옵틱스는 29일 신규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차세대 TGV 장비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비는 2.0㎜ 두께의 유리기판에 정밀하게 홀을 가공할 수 있도록 설계된 설비다. 최근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2.0㎜ 두께 유리기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기술 개발도 본격화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수주 과정에서 필옵틱스는 양산용 원장인 510㎜×515㎜ 규격 유리기판을 대상으로 진행된 가공 평가에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특히 고종횡비(Aspect Ratio)와 상부 대비 중간부(Waist) 직경 비율 등 핵심 가공 지표에서 높은 수준의 성능을 구현하면서도 단 한 건의 불량도 발생하지 않는 0ppm을 달성했다.


고객사가 요구한 품질 기준을 충족하면서 기존 장비 대비 향상된 홀 가공 성능과 품질을 보여준 점이 최종 발주를 이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유리기판 시장의 글로벌 채택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는 점에서도 이번 수주의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그동안 시장 상황을 지켜보던 미국과 대만의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최근 차세대 패키징 기술로 유리기판을 적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이에 따라 유리기판의 상용화 시점이 당초 예상보다 앞당겨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필옵틱스는 시장 개화에 맞춰 고객군을 확대하고 있다. 2022년부터 양산용 장비 공급 실적을 쌓은 데 이어 기존 기판 제조사 중심에서 유리기판 밸류체인 내 다양한 핵심 기업으로 공급처를 넓히고 있다. 이번 수주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을 주도하는 기업을 신규 고객사로 추가하면서 고객 다변화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장비 간 수주 시너지를 확보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필옵틱스는 이번 고객사에 TGV 장비와 함께 자동광학검사장비(AOI·Automated Optical Inspection)도 공급한다. TGV 공정 직후 자동광학검사를 통해 가공 과정에서 발생한 결함을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특히 유리기판의 두께가 증가할수록 TGV 홀 가공의 난도가 높아지는 동시에 검사 공정의 중요성도 커진다. 필옵틱스는 TGV 가공과 검사 장비를 함께 제공하는 토털 솔루션을 통해 고객사의 공정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필옵틱스 관계자는 "유리기판이 두꺼워질수록 워피지(Warpage·휨 현상) 제어에는 유리하지만 TGV 홀 형상을 비롯해 구리 충전(Cu Filling) 과정에서 발생하는 보이드(Void) 위험 등 공정 전반의 난도가 급격히 높아지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리 충전 과정의 보이드나 화학적기계연마(CMP) 공정 중 기판 파손 문제 등을 극복하고 밸류체인 전체의 양산 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완성도 높은 TGV 가공 품질과 수율을 확보하는 것이 근본적인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수주는 갈수록 높아지는 기술 요구 수준 속에서 글로벌 주요 고객사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기술력을 검증받은 의미 있는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차세대 유리기판 생태계를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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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옵틱스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2.0㎜급 두꺼운 유리기판까지 대응할 수 있는 TGV 가공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를 확대하고, TGV와 검사장비를 아우르는 장비 공급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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