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경기 파주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 "군(軍) 당국은 (북한의 소행임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모든 책임은 북에 있음을 경고했는데, 실천이 따르는지 지켜보겠다"면서 "대북 확성기부터 재설치하고 대북 방송을 재개해야 한다"고 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09.18 윤동주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09.18 윤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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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북한의 도발이 확실시되는 만큼 이에 상응하는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2015년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사건 당시 우리 군은 확성기 재개로 대응한 바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현장 조사 1차 발표를 통해 사고의 원인이 북한의 목함지뢰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권대원 합참 차장은 "최종 조사 결과 원인이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로 판명된다면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다"면서 "합당하고 상응한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안규백 전 장관 재임 당시 북한군의 군사분계선(MDL) 침범에 대해 '상황에 따라 판단하라'는 지침이 내려진 이후 우리 군의 경고 방송 및 사격의 수준이 약화했다"면서 "이재명 정부가 만든 느슨한 경계 태세가 이번 안보 참사를 유발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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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원내대표는 이어 "정부·여당은 대북 굴종 노선의 폐기를 선언하고, 가짜 평화라는 망상에서 벗어나 북한의 지뢰 도발이라는 엄혹한 현실부터 직시하라"라며 "국민의힘은 국정감사, 청문회, 국정조사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번 사태의 진상을 규명할 것"이라고 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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