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7일 휴전안 거부 등 영향
"주 후반 거시경제 이벤트 대기"

금리 상승, 중동 불안 리스크, 인공지능(AI) 속도 조절론 등으로 뉴욕 증시가 일제히 약세로 마감한 가운데 29일 한국 증시는 하락 출발이 전망된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7.11포인트(0.67%) 떨어진 5만1481.51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59.72포인트(0.77%) 떨어진 7683.6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48.33포인트(0.92%) 내린 2만6820.38에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픈AI의 최신 모델 일시 학습 중단에 따른 AI주 동반 약세 속에, 미·이란 7일 휴전안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거부 등 이슈가 겹쳤다"며 "유가 상승 및 미 10년물 금리 5.24% 도달 등 거시경제 부담이 가중된 여파로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고 전했다.


AI 관련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AMD는 3.6%, 마이크론은 2.6% 각각 하락했다. 메타는 4.8% 급락했고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도 각각 1%가량 떨어졌다. 다만 엔비디아는 1500억달러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며, 1.7% 상승했다. 엔비디아의 전체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규모는 2350억달러로 확대됐다.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모니터 화면을 바라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모니터 화면을 바라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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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국증시도 하락 출발이 예상되는 가운데, 관건은 장중 낙폭 만회의 폭이다. 특히 전날 코스피가 4거래일 만에 재차 7000포인트 선을 밑돌고, 주도주인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70,00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285,500 2026.09.29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PE는 지금]사모펀드, 설비투자에 인색하다고?…조단위 투자도 많다 코스피, 2%대 하락해 6800선…삼전닉스 ‘폭락’ 코스피, 2% 하락해 7000선 반납…삼전닉스 약세 와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close 증권정보 000660 KOSPI 현재가 1,761,00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1,862,000 2026.09.29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PE는 지금]사모펀드, 설비투자에 인색하다고?…조단위 투자도 많다 [클릭 e종목]"SK하이닉스, 솔리다임 우려 과도…주가에 업황 강세 미반영돼" 코스피, 2%대 하락해 6800선…삼전닉스 ‘폭락’ 가 각각 5%대 동반 급락한 상황이다.

한 연구원은 "미 10년물 금리 급등, 오픈AI발 미 반도체주 약세, 삼성전자 배당락 등으로 하락 출발하겠다"면서도 "오픈AI발 악재를 전날 선반영한 만큼, 지수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등으로 장중 낙폭을 만회해 가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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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기존 기본 시나리오인 '고금리 내성, AI주 주도력 회복 이후 증시 저점 레벨업'이라는 경로에서 이탈하지는 않았다"며 "주 후반엔 증시 분위기 반전을 이끌 마이크론 실적, 미국 9월 고용, 한국 9월 수출 등 대형 이벤트가 대기하고 있는 만큼, 향후 나타날 변동성을 주식 매도로 대응하는 전략의 실익은 낮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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