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론 거두고 견조한 경기·소비·실적 주목
국채금리 안정·유가 하락 전망

JP모건 체이스의 트레이딩팀이 미국 증시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거뒀다. 예상보다 강한 경제활동과 소비, 기업 실적 성장에 더해 국채 금리가 안정을 찾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뉴욕증권거래소. 뉴욕(미국)=황윤주 특파원

뉴욕증권거래소. 뉴욕(미국)=황윤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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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JP모건의 미국 시장정보 책임자인 앤드루 타일러는 이날 고객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국채 금리가 적정 수준을 찾고 유가도 등락을 거듭하겠지만 하락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어 시장 여건이 더 우호적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타일러는 앞서 8월 말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 이후 금리 인상 전망이 강해지자 미국 증시에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이번에는 경제와 기업 이익이 예상보다 견조하다는 점에 무게를 뒀다.


시장의 첫 시험대는 이번 주 금요일 발표되는 9월 미국 고용보고서다. 경제학자들은 8월 신규 고용이 예상 밖으로 16만2000명 늘어난 데 이어 9월에는 9만명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이후 다음 달 14일 소비자물가지수(CPI), 28일 Fed의 금리 결정이 예정돼 있다.

타일러는 단기적으로 기술주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그는 "실적 발표가 추가적인 뒷받침이 될 가능성이 있어 단기적으로 기술주를 선호한다"며 반도체를 비롯해 대형 기술주의 상승세가 확산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인공지능(AI)에 대해서도 "AI 투자 테마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관련 자산을 보유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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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주에도 긍정적인 견해를 유지했다. 경기 개선과 수익률 곡선 변화, 자본시장 여건이 은행주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기술주 매수와 러셀2000지수 매도를 결합했던 기존 전략은 접기로 했다. 유가나 국채 금리가 하락할 경우 중·소형주가 급등하면서 매도 포지션에 손실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이다.


뉴욕(미국)=황윤주 특파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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