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총재, 취임 후 첫 은행장 간담회…"현장 이야기 많이 들었다"
은행연합회 16개 정사원 기관장 참석
가계대출·물가안정 등 폭넓게 의견 교환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취임 후 처음으로 시중 은행장들과 마주 앉아 가계부채를 비롯한 금융권 현안을 논의했다.
신 총재는 28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을 찾아 조용병 은행연합회장과 16개 정사원 기관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자리에서는 최근 은행권의 주요 관심사인 가계대출을 비롯해 물가 안정과 스테이블 코인 등에 대한 의견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차주의 이자 부담이 확대된 상황에서 가계부채를 어떻게 관리할지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 금융 전환과 관련한 의견도 나왔을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지난해부터 시중은행들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기반으로 한 예금토큰 실거래 테스트 '프로젝트 한강'을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2차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신 총재는 궁극적으로 중앙은행이 신뢰를 보장하는 미래 금융 시스템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신 총재는 간담회 직후 구체적인 논의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현장 이야기도 많이 들었고, 정책에 참고될 만한 이야기들을 (은행장들이) 많이 해줬다"며 "폭넓은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조용병 회장은 "신 총재가 현장 돌아가는 이야기, 궁금한 이야기를 물어보면 은행장들이 답하는 자리였다"며 "가계부채 얘기도 있었고, (신 총재가) 현장에 관심이 많아서 관련한 의견 청취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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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신 총재는 이날 오전 한은을 방문한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도 면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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