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누군가의 글 인용한다고 모든 주장 동조하는 것 아냐"
李 "인용글 작성자 과거 조사할 필요 없다"
지난 18일 멸칭 논란에 엑스 공유 글 삭제
김어준도 "리트윗 말아야" 공개 지적하자
이재명 대통령, 직접 본인 생각 설명한 듯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내가 누군가의 글을 인용하는 것은 그의 모든 과거 주장에 동조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최근 엑스(X·옛 트위터)에서 특정 게시물을 인용했다 삭제한 일을 해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엑스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내가 님의 글을 인용하는 것도 님의 모든 글을 동의해서가 아니다"라며 "내가 인용하는 글의 작성자가 작성한 과거 글을 모두 조사할 만큼 시간도, 필요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소통하고 대화하는 것뿐"이라고 일축했다.
이 대통령은 글과 함께 '딱 1분만 투자하면 리트윗 대상자의 생각 정도는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한 사용자의 글도 공유했다. 지난 18일 이 대통령은 '플루토11호'라는 엑스 계정의 글을 공유했는데 해당 계정이 '털천지', '멍청래' 등의 멸칭을 사용해 온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이에 이 대통령은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이와 관련해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운영자인 김어준씨는 이날 "몇 년 전부터 정치인을 알고리즘 감옥에 가둬버리는 온라인 작업이 고도화됐다"며 "트위터 추천 알고리즘을 조작할 수는 없지만 알고리즘의 입력값은 조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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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씨는 "이 대통령 대상으로 알고리즘 감옥 작업을 한 건 오래됐다"면서 "현재 주요 정치인 대부분이 타깃이 되어 있는데 이 대통령이 가장 심각하고, 그렇게 갇혀서 완전히 흑화된 대표적 정치인이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라고 했다. 이 대통령을 향해서는 "리트윗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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