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가격·환율까지 호재…3분기 식품업계 깜짝 실적 기대
해외 매출 집중 기업 중심 매출·영업익↑
3분기 중 제품 가격 인상 잇따라 단행
원화 강세에 식품 업계 환율 '딜레마'
K푸드의 글로벌 시장 성장과 가격 인상에 따른 내수 수익성 방어, 환율 하락에 따른 원가 부담 완화 등으로 인해 식품업계가 올해 3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업계가 글로벌 확장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해외 매출 비중에 따라 실적 향방이 갈수록 양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식품업계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주요 식품기업 10곳의 올해 3분기 컨센서스(전망치)를 합산한 결과 총매출액은 약 17조7958억원으로 전년 동기(17조1071억원) 대비 4.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2613억원으로 전년(1조1268억원) 대비 11.9%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를 주도하는 건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식품 기업이다. 수출과 현지 생산 등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삼양식품 삼양식품 close 증권정보 003230 KOSPI 현재가 1,130,000 전일대비 14,000 등락률 +1.25% 거래량 23,491 전일가 1,116,000 2026.10.27 15:30 기준 관련기사 김정수 회장도 달렸다…삼양식품 '불닭 버닝 페스타' 성료 [주末머니]"환율 100원 내리면 이익 쑥…식품주 담을 때" "백두대간 달린다"…삼양식품 '불닭 버닝 페스타 위드 페포' 개최 , 오리온 오리온 close 증권정보 271560 KOSPI 현재가 111,200 전일대비 1,800 등락률 -1.59% 거래량 95,080 전일가 113,000 2026.10.27 15:30 기준 관련기사 해외서 날아다니는 오리온…초코파이 말고 '이 과자'도 인기 고무줄 환율·가격 눈치보기…바람잘날 없는 식품업계 돈은 다우키움, 주도권은 범 삼성가…중앙일보 인수전 속사정 , 농심 농심 close 증권정보 004370 KOSPI 현재가 392,000 전일대비 1,000 등락률 -0.25% 거래량 17,922 전일가 393,000 2026.10.27 15:30 기준 관련기사 [주末머니]"환율 100원 내리면 이익 쑥…식품주 담을 때" "파스타대신 K-라면"…고물가 덮친 유럽 공략 '가속패달' 고무줄 환율·가격 눈치보기…바람잘날 없는 식품업계 등 3개 사의 올 3분기 매출 증가율 추정치는 15.0%로 10개 사 총계 대비 11%포인트 높다. 영업이익 증가율 전망치도 3개 사만 봤을 때 25.6%로 10개 사 대비 두 배 이상 높다.
대표적으로 삼양식품은 올해 3분기 8201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9.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43.4% 늘어난 1877억원이 될 것으로 시장에서는 추정했다. 불닭볶음면을 필두로 미국과 중국에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데다, 불모지로 평가받던 유럽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농심도 3분기 매출이 지난해 8712억원에서 올해 9309억원으로 6.9%, 영업이익은 544억원에서 621억원으로 14.2%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유통 채널을 확대하는 동시에 국내 제품 가격 인상 효과가 반영되면서 부자재 등 원가 부담이 상쇄될 것으로 전망됐다. 오리온은 중국, 러시아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매출 9320억원, 영업이익 1562억원으로 전망된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4%, 13.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빙과 업체인 빙그레 빙그레 close 증권정보 005180 KOSPI 현재가 74,500 전일대비 1,000 등락률 +1.36% 거래량 90,279 전일가 73,500 2026.10.27 15:30 기준 관련기사 "파스타대신 K-라면"…고물가 덮친 유럽 공략 '가속패달' 고무줄 환율·가격 눈치보기…바람잘날 없는 식품업계 유럽으로 날아간 '뚱바'…빙그레, '시알 파리 2026' 참가 와 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 close 증권정보 280360 KOSPI 현재가 119,500 전일대비 900 등락률 +0.76% 거래량 18,204 전일가 118,600 2026.10.27 15:30 기준 관련기사 "AI 실력이 경쟁력"…롯데, 인턴십 연계 경진대회 롯데웰푸드, 뉴욕 심장부서 빼빼로데이 알린다…4년 연속 타임스스퀘어 광고 고무줄 환율·가격 눈치보기…바람잘날 없는 식품업계 도 해외 실적 개선에 따른 3분기 매출, 영업이익 확대가 예상된다. 빙그레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웰푸드도 인도 신공장 안정화 등으로 영업이익이 지난해 3분기 693억원에서 올해 3분기 870억원으로 25.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액은 빙그레가 5050억원, 롯데웰푸드가 1조2176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5%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두 회사 모두 3분기 중 해외 수익성이 확대됐을 뿐만 아니라 폭염 등으로 인한 내수 수요 확대, 체질 개선 노력 등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시장에서는 바라보고 있다. 빙과 업계의 기대 이상의 실적 개선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외에도 동원산업 동원산업 close 증권정보 006040 KOSPI 현재가 33,450 전일대비 400 등락률 -1.18% 거래량 24,127 전일가 33,850 2026.10.27 15:30 기준 관련기사 "국내산 참다랑어 해체쇼"…동원산업 'K수산물 상생 팝업' 진행 3만원 육박 배달치킨 뺨친다…1만원 이하 냉동치킨 '불티' [펫&라이프]'개슐랭 코스요리'까지 등장…대기업이 만든 반려동물 먹거리 이 올해 3분기 매출 2조72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 영업이익은 11.2% 증가한 164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대상 대상 close 증권정보 001680 KOSPI 현재가 15,940 전일대비 10 등락률 -0.06% 거래량 153,714 전일가 15,950 2026.10.27 15:30 기준 관련기사 대상 정원e샵, 종가 김장대전…사전예약 최대 15% 할인 "파스타대신 K-라면"…고물가 덮친 유럽 공략 '가속패달' 고무줄 환율·가격 눈치보기…바람잘날 없는 식품업계 도 지난해 3분기 대비 3% 증가한 매출 1조1799억원, 13.2% 늘어난 영업이익 576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모든 식품 기업이 미소 짓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close 증권정보 097950 KOSPI 현재가 169,500 전일대비 400 등락률 -0.24% 거래량 41,942 전일가 169,900 2026.10.27 15:30 기준 관련기사 [주末머니]"환율 100원 내리면 이익 쑥…식품주 담을 때" 매년 미친듯이 팔린다…'엄마 손맛' 보다 맛있는 서른살 햇반의 새 도전[르포] "파스타대신 K-라면"…고물가 덮친 유럽 공략 '가속패달' 은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조4296억원, 3469억원으로 추정돼 지난해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풀무원 풀무원 close 증권정보 017810 KOSPI 현재가 8,150 전일대비 50 등락률 +0.62% 거래량 12,550 전일가 8,100 2026.10.27 15:30 기준 관련기사 풀무원, 구조 동물 위해 '아미오' 제품 2t 기부 "파스타대신 K-라면"…고물가 덮친 유럽 공략 '가속패달' 고무줄 환율·가격 눈치보기…바람잘날 없는 식품업계 과 롯데칠성 롯데칠성 close 증권정보 005300 KOSPI 현재가 94,800 전일대비 1,100 등락률 +1.17% 거래량 13,112 전일가 93,700 2026.10.27 15:30 기준 관련기사 "조상님 올릴땐 거들떠도 안보더니"…MZ 열광하는 '80년 제사술' 살림꿀템으로 롯데칠성, 대전 자동화 물류센터 신설…생산부터 출고까지 '원스톱' 고무줄 환율·가격 눈치보기…바람잘날 없는 식품업계 은 올해 3분기 중 매출이 각각 6.5%, 2.7% 증가하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풀무원은 해외 식품 적자가, 롯데칠성은 원부자재 등에 따른 영향이 실적에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내수 비중이 높은 업체의 경우 실적 확대에 제한적인 만큼 원가 부담 절감, 운영 효율화 등 비용 감축을 통한 실적 개선 외에 확장성에 한계를 겪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일단 식품업계가 올 3분기 중 중동 사태 여파에 따른 원가 부담을 이유로 잇따라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수익성 방어에 나서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환율은 기업별로 딜레마다. 식품기업의 가공식품 원재료 수입 의존도는 기본 50%에서 많게는 80~90% 수준에 달한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보면 표면적으로는 그동안 원화 강세가 식품 업계에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혀왔다. 하지만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삼양식품 등 일부 기업에서는 원화 약세가 실적에는 반대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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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각 사가 비용을 통제하면서 제품 가격 인상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돼 수익성이 추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3분기 원·달러 환율이 10% 이상 하락한 가운데 기업마다 제품 생산지역이나 원재료 수급을 비롯해 각종 상황이 다르다 보니 셈법이 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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