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성범죄 대응 국제콘퍼런스' 29일 개최
정부 대응 성과·국내외 기업 안전 기술 소개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에 따라 급증하는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문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 콘퍼런스가 열린다.


성평등가족부는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유엔여성기구지식·파트너십센터와 29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제2회 디지털 성범죄 대응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제 공조로 '디지털 성범죄' 대응… MS·네이버도 머리 맞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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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법집행기관, IT기업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에선 각국 정부, 서비스 지원기관, 기업 등에서 추진하는 정책을 살펴보고 다각적 관점에서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성평등가족부는 그간 딥페이크 등 신종 디지털성범죄 대응 성과와 함께 '디지털성범죄피해통합지원단'을 통한 긴급차단·수익차단·사업자 책임성 강화 방안 등 향후 과제를 발표한다. 또한 국내외 플랫폼에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의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관리·보호될 수 있도록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AI 기반 자동 탐지·삭제요청 시스템 고도화 성과와 함께 해외 불법사이트 대응의 구조적 한계 극복을 위한 국제협력 필요성을 제시한다. 경찰청은 위장수사 확대, 딥페이크 탐지 소프트웨어 개발, 국제 공조 수사 기법 등 수사 고도화 성과 및 향후 과제를 소개한다.

국제인터넷핫라인협회(INHOPE)는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대응: INHOPE 핫라인의 활동'을 주제로 전 세계 핫라인 네트워크와 국제형사경찰기구(INTERPOL)를 연계한 대응체계 운영 현황을 소개한다.


이어 태국 사법부, 베트남 공안부, 필리핀 여성위원회가 각국의 피해 현황과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차단, 피해자 보호정책 등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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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프라 기업 클라우드플레어는 인프라 제공업체의 역할과 플랫폼·정부·시민사회 간 협력 방안을,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술적 개입을 통한 안전 인프라 작동 방안 등을 발표한다.


네이버는 DNA 필터링·AI 필터·문맥분석 등 3중 탐지 기술과 서비스별 차단 조치를 소개하고 신종 범죄 수법에 대한 공동 대응 필요성을 제시한다.


또한 참석자들은 종합토론을 통해 국가와 관련 기관 간 피해자 지원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정부와 국제기구, 수사기관, 민간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디지털 성범죄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과제를 모색할 예정이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디지털 성범죄는 국경을 넘어 빠르게 확산되는 만큼 피해자 지원과 피해영상물의 신속한 삭제·차단, 가해자 처벌, 플랫폼의 책임 강화까지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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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번 콘퍼런스를 계기로 국내외 유관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피해자가 신속하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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