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특검, 노태악 출국금지 연장…피의자 신분 수사
투표용지 부족 사태 직무유기 등 혐의
외유성 해외출장 의혹도 수사 대상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수사하는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이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의 출국금지 기간을 연장했다.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투표용지 부족사태 등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전체회의 도중 생각에 잠겨 있다. 2026.6.23 김현민 기자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최근 특검팀의 요청에 따라 노 전 위원장에 대한 기존 출국금지 조치를 연장했다.
노 전 위원장은 특검 출범 전 사건을 수사한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요청으로 출국금지된 상태였다. 2022년부터 지난 지방선거까지 중앙선관위원장을 맡았던 노 전 위원장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과 직무유기 등 혐의로 입건된 피의자 신분이다.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일부 지역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유권자들이 투표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자 노 전 위원장은 책임을 지겠다며 선거 이틀 뒤인 6월5일 사퇴했다.
노 전 위원장은 재임 중 호주·뉴질랜드, 독일·에스토니아, 덴마크·스웨덴 등 세 차례 배우자와 동반 해외출장을 다녀온 것과 관련한 '외유성 출장' 의혹도 받고 있다.
지난 7일 공식 출범한 특검팀은 이달 17일 중앙선관위와 지방선관위 9곳 등 모두 10곳을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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