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학술 분야…BISTEP원장상·부상100만원

저해상도 영상을 고화질로 복원하는 딥러닝 기술을 개발한 동아대 연구진의 성과가 부산지역 우수 연구개발 성과로 선정됐다.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일반대학원 컴퓨터공학과 영상신호처리연구실 전동산 교수 연구팀의 이유호 박사과정생이 '2026년 부산지역 연구개발 우수성과'에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전했다.

부산시와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BISTEP)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지역의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 박사과정생은 대학원생 및 신진연구자를 대상으로 하는 '우수학술' 분야에 선정돼 BISTEP 원장상과 부상 100만원을 받는다.


선정된 연구성과는 저해상도·저화질 영상을 고해상도·고화질로 복원하는 딥러닝 기반 '비디오 초해상화 기술'이다.

기존 연구가 여러 장의 영상을 정렬하고 합치는 앞단 처리에 집중해 왔다면, 이유호 박사과정생은 최종 결과물을 다듬는 복원 단계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복원 과정을 전담하는 정제 모듈(USTM)을 새롭게 제안해 기존 연구에서 상대적으로 다뤄지지 않았던 영역을 개척했다.


관련 연구 논문은 전기·전자 분야 국제학술지 'IEEE T-CSVT'에 게재됐다. 해당 학술지는 피인용지수 10.8, JCR 상위 3.4% 수준의 학술지다.


이번 기술의 특징은 기존 영상 화질 개선 시스템을 전면 교체하지 않고 부품처럼 추가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점이다. 표준 평가 데이터셋 3종과 서로 다른 영상복원 모델 4종에서 일관된 화질 개선 효과를 확인했으며, 전체 재학습 없이 미세조정만으로 학습 반복 횟수를 평균 73% 줄여 연산 자원과 전력 부담을 낮췄다.


특히 연구팀은 이번 기술이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부산이 보유한 영상 자산의 복원과 고도화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원본에 없는 정보를 임의로 생성하기보다 원본을 보존하면서 화질을 높이는 방식으로 설계돼 해상도가 낮거나 손상된 과거 영화·영상 필름의 복원을 비롯해 방송 UHD, OTT, 자율주행, 의료영상 등 고화질 영상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로 확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유호 박사과정생은 "연구 학술적 성과뿐만 아니라 지역 산업으로 확장 가능성까지 함께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며 "영상신호처리와 인공지능 기반 영상복원 분야에서 실제 산업 현장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AD

지도교수인 전동산 교수는 "이번 성과는 학생 개인의 꾸준한 노력과 학과의 연구 중심 교육 환경이 결합한 결실"이라며 "지역 청년 인재들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우수 연구 인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전동산 교수 연구팀의 영상신호처리연구실은 영상신호처리와 컴퓨터 비전, 인공지능 기반 영상복원, 3D 가우시안 스플래팅(Gaussian Splatting) 기반 3차원 장면 표현 및 렌더링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현재 석·박사과정생과 학부 인턴 등 모두 10명 규모로 연구 인력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동아대 컴퓨터공학과 이유호 박사과정생(왼쪽)과 지도교수 전동산 교수.

동아대 컴퓨터공학과 이유호 박사과정생(왼쪽)과 지도교수 전동산 교수.

AD
원본보기 아이콘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