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부터 70년간 보디빌딩 선수로 활동
전통식, 블루베리로 철저한 식단 고수

90세의 나이에도 현역으로 활동하는 일본 보디빌더가 최근 대회에서 또다시 정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통산 19번째 우승이다.


일본 FNN 프라임, TV신히로시마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일본 히로시마에서 체육관을 운영하는 가나자와 토시스케(90)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열린 일본 보디빌딩 대회 '마스터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85세 부문에 출전했으며, 이번 대회 최연장자로 알려졌다.

가나자와가 일본 보디빌딩 대회 정상에 오른 건 이번이 19번째다. 그는 마스터즈 대회에서 17차례, 일본 선수권 대회에서는 2차례 우승한 바 있다.


일본 보디빌더 가나자와 토시스케. 인스타그램

일본 보디빌더 가나자와 토시스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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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자와는 TV신히로시마와의 인터뷰에서 "사람은 나이가 들어서도 참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90세의 나이에 또 배웠다"며 "인생에서 지고 싶지 않다는 마음으로 계속 달려왔기에 19번째 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나자와는 20세 무렵 처음으로 보디빌딩을 시작했다고 한다. 원래 그는 몸을 단련할 목적으로 근력운동을 시작했다가 보디빌딩에 뛰어들었고, 이후 70년에 걸쳐 몸을 가꾸며 살아왔다.


90세인 지금도 가나자와는 막대한 운동량을 소화하고 있다. 매일 부위별로 나눠 2시간씩 운동하며, 운동할 때는 단련하려는 근육을 집중적으로 자극해 충분히 피로하게 만드는 데 온 신경을 집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철저한 식단 관리도 유지하고 있다. 가나자와는 이미 50세 때부터 쌀밥, 미소시루(일본식 된장국), 낫토(일본식 콩 요리) 등을 중심으로 한 전통적인 식단을 고수해 왔다. 최근에는 블루베리도 섭취하고 있다. 특히 그는 자신의 건강 비결로 '식사'를 꼽았다. 가나자와는 매체에 "우리가 먹는 음식이 곧 피와 근육이 되는 것"이라며 "근본이 건강해야 하기에 식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가나자와의 목표는 90세까지 현역 보디빌더로 활동하는 것이었다. 올해 90세를 맞이한 그는 앞으로도 목표를 올려 잡을 전망이다. 가나자와는 "93세까지 현역을 유지해 세계 대기록을 세우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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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재 기네스 세계기록이 인정한 세계 최고령 남성 보디빌더는 미국 짐 애링턴으로, 그는 2022년 만 90세38일의 나이로 프로 보디빌딩 대회에 출전했다. 가나자와는 내달 11일 열릴 예정인 일본 남자 보디빌딩 선수권 대회에도 출전한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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