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 온라인 투표·음성 발언 지원
외국인 주주 참여도 확대
상장사 의결정족수 확보 용이

한국예탁결제원이 주주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주주총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자주주총회 플랫폼'을 오는 10월 오픈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선다.


예탁원, '전자주주총회 플랫폼' 10월 오픈…내년 1월 본격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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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예탁원에 따르면 개정 상법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자산규모 2조 원 이상 대규모 상장회사의 전자주주총회 개최가 의무화된다. 이에 대응해 예탁결제원은 플랫폼 구축을 추진해 왔다.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시범운영 기간을 거친 뒤 내년 1월부터 열리는 상장회사의 전자주주총회 도입을 본격 지원할 방침이다.

올해 4분기에는 법무부 및 한국상장회사협의회와 함께 시범 전자주주총회를 개최해 실전과 동일한 환경에서 예행 연습을 실시한다. 또한 한국상장회사협의회와 협력해 상장회사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실무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등 차질 없는 주주총회 개최 지원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예탁결제원의 전자주주총회 플랫폼은 상장회사의 원활한 전자주주총회 개최를 위해 빈틈없는 환경과 다채로운 기능을 구비했다. 우선 기존 'K-VOTE'를 통해 주주총회 전날까지만 운영하던 사전 전자투표를 당일 전자·현장총회장에서의 온라인 투표로 확장한다. 외국인 주주 역시 주주식별번호와 암호를 사용해 내국인 주주와 동일하게 전자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상장회사가 촬영한 현장총회장 영상은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플랫폼에서 모든 주주에게 간편하게 송출된다. 또한 3월 정기·임시주주총회 집중 시즌의 개최일자 사전예약제를 도입해 대규모 상장회사의 주주총회 개최 분산을 유도한다.


현장총회장과 동일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주주가 음성으로 간편하게 질의 및 발언 등 의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모바일 기기 기반의 현장 온라인 투표 및 집계 기능도 제공한다. 다양한 인증 수단을 갖추고 모바일 기기와 태블릿 접속을 허용해 접근성도 대폭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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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은 "전자주주총회 플랫폼 출범 시 주주·상장회사 편의성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휴가를 내고 주주총회장에 직접 방문해야 했던 소액주주 불편이 해소됨과 동시에 외국인 주주는 내국인 주주와 동일한 환경에서 의결권 행사가 가능해지고, 의안 검토 시간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장회사 역시 주주 참여 확대로 인해 의결정족수 확보가 용이해지고, 시간적 제약이 큰 현장주주총회보다 주주와 더 많은 소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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