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불법 판매·알선 게시물 1700여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른바 '공부 잘하는 약'으로 잘못 알려진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의 오남용을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 9월 모의평가일인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방산고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지를 살펴보고 있다. 아시아경제DB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 9월 모의평가일인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방산고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지를 살펴보고 있다. 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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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식약처는 메틸페니데이트에 대한 오남용과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한 홍보 쇼츠를 교육부·성평등가족부 등 각 부처 공식 유튜브에 게시한다고 밝혔다.


메틸페니데이트는 ADHD 치료에 사용되는 의료용 마약류다. 그러나 청소년과 학부모 사이에서 '공부 잘하는 약', '집중력을 높여주는 약' 등으로 잘못 알려지면서 비의료적 사용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세 부처는 '공부 잘하는 약은 없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공동 제작했다. 영상에는 배우 서영희와 김태영이 각각 출연해 학부모와 수험생이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메틸페니데이트 관련 잘못된 정보를 짚고, 질병 치료를 위한 의약품이라는 점과 올바른 사용법을 안내한다.


식약처에 따르면 ADHD 등 질환이 없는 사람이 메틸페니데이트를 복용할 경우 두통과 불안, 심할 경우 환각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의사의 처방 없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구입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받은 약을 복용하면 관련 법령에 따라 처벌받을 수도 있다.

온라인을 통한 불법 유통도 지속되고 있다. 식약처는 올해 5월과 8월 두 차례 특별점검을 실시해 메틸페니데이트 관련 온라인 불법 판매·알선 게시물 총 1733건을 적발했다. 적발 게시물에 대해서는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사이트 차단 등의 조치를 요청했다.


식약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10월에도 메틸페니데이트 등 국민 관심이 높은 의약품을 대상으로 온라인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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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경 식약처장은 "메틸페니데이트는 성적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약이 아니라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의료용 마약류"라며 "청소년과 학부모가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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