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매몰·베이스캠프 눈사태로 인명피해

우기(몬순)를 맞은 인도 북부와 네팔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홍수와 산사태로 최소 80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2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재난구호 당국은 25일부터 사흘 동안 내린 폭우로 최소 56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간 해당 지역에는 평년 이맘때 평균 강우량(7.6㎜)의 9배에 달하는 66.5㎜의 장대비가 쏟아져 주택 1000여채가 물에 잠겼다. 당국은 동부 벵골만 해상에서 발생한 저기압이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폭우를 뿌렸다고 설명했다.


지난 22일 네팔 누와코트 지역 우타르가야 학교에 홍수로 진흙투성이가 된 책가방이 놓여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22일 네팔 누와코트 지역 우타르가야 학교에 홍수로 진흙투성이가 된 책가방이 놓여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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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서도 인명 피해가 이어졌다.

24일부터 이어진 비로 남부 룸비니주 팔파에서 토사가 주택을 덮쳐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으며, 북부 간다키주 바글룽에서도 주택 매몰로 4명이 숨지는 등 최소 14명이 목숨을 잃었다.


네팔 국가재난관리청은 77개 지역 중 49곳에 돌발 홍수 경보를 내렸다.


산악 지대에서는 눈사태도 발생했다. 간다키주에 있는 해발 7126m 봉우리 힘룽 히말 베이스캠프가 눈사태에 휩쓸려 텐트를 설치하던 네팔인 직원 14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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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악화와 도로 차단으로 헬기와 육로 구조 작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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