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기간 일 평균 909건서 급증
교제 폭력·스토킹 늘고 아동학대 감소
경찰, 11일간 총 6889명 검거·141명 구속

올해 추석 연휴 경찰에 접수된 가정폭력 신고가 평소보다 40% 넘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11일간 시행한 '추석 명절 종합치안대책' 기간 하루 평균 가정폭력 신고는 1294건으로 나타났다. 평소 일평균 908.9건보다 42.4% 많은 수치다. 지난해 추석 연휴 일평균 1145.3건과 비교해도 13.0% 증가했다.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23일 서울 영등포경찰서 중앙지구대를 방문해 현장 경찰관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경찰청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23일 서울 영등포경찰서 중앙지구대를 방문해 현장 경찰관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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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교제 폭력 신고는 평소 305.8건에서 356건으로 16.4% 증가했고 스토킹 신고도 154건에서 154.7건으로 0.6% 늘었다. 반면 아동학대 신고는 120.7건에서 105.7건으로 12.4% 줄었다.


경찰은 지난해 추석과 견줘 관계성 범죄 신고의 평소 대비 증가 폭은 둔화했으나, 가정폭력과 스토킹 하루 평균 신고 건수 자체는 지난해보다 많았다고 설명했다.

연휴 기간 전체 112 신고는 올해 평소 일평균보다 4.3% 많았다. 유형별로는 범죄 신고가 2.2%, 교통 신고가 1.2% 각각 적었다. 고속도로 교통량은 하루 평균 633만3000대로 지난해 541만대보다 17.1% 늘었다.


경찰은 이번 대책 기간 하루 평균 2만5805명을 현장에 배치했다. 연휴 전 관계성 범죄 피해자 3만1605명 상태를 살피고 고위험군 9055명 정보를 일선 경찰과 공유했다. 전통시장, 역·터미널, 1인 가구 밀집지 등 5만3516곳을 대상으로 취약 요인 점검도 진행했다.


지난 23일 광주 서구에서는 자율방범대와 합동 순찰 중 귀가하던 여성 8명의 동의를 받아 자택 앞까지 동행했다. 지난 25일 인천에서는 이웃 모녀를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한 뒤 도주한 피의자를 수색 1시간 만에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대책 기간 강도와 절도 등 민생침해범죄 피의자 6889명을 검거해 141명을 구속하고, 실종신고 4499건의 대상자 소재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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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연휴 이후에도 국민 일상 속 범죄와 사고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살피고, '민생치안 확립'에 역량을 집중해 국민이 체감하는 평온한 일상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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