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업무하는 개인실 확충
대기업 중심으로 출근 움직임
재택근무 비효율성에 눈돌린 일본
일본 주요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줄이고 출근 재개로 방향을 틀고 있는 가운데 소니 그룹의 반도체 자회사도 직원 약 8000명을 출근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소니 세미컨덕터 설루션은 인공지능(AI)이 로봇이나 기계를 움직이는 피지컬 AI 등 신규 연구 개발의 부서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그 일환으로 직원 약 8000명을 원칙적으로 출근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日 기업, 점심 식대 지원 등 직원 편의 늘려
이는 부서 간 벽을 넘어서는 공동 연구나 새로운 발상을 요구하는 신규 사업을 할 때는 재택근무 상태로는 조율이나 의사 결정에 시간이 걸린다는 판단 때문으로 해석된다.
출근으로 전환하면서 편하게 대화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공간을 마련하고 혼자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개인실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출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점심 식대를 지원하고, 육아나 병간호 등을 해야 하는 직원에게는 원격 근무를 허용할 방침이다.
사내뿐 아니라 외부 기업과의 협력에도 부서 간 협업이 필수적이다. 소니 세미컨덕터 설루션은 지난 8월에는 대만 TSMC와 차세대 이미지 센서 양산에 합의했다. 내달에는 미쓰비시 전기와 공장 자동화 지원 공동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日, 대기업 중심으로 출근 움직임
소니뿐 아니라 최근 일본 대기업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도입했던 원격근무를 축소하고 사무실 근무로 전환하는 움직임을 보인다.
IT기업 라인야후는 작년 4월 부문에 따라 사원들에게 주 1회 혹은 월 1회 회사 출근 근무 의무를 부여했지만, 지난 5월부터는 주 3회 회사 출근 근무로 전환했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 액센추어는 작년 6월부터 재택근무를 사실상 폐지했다. 제과회사 카루비 역시 작년 5월 업무 공간을 늘려 사원 전원의 자리를 확보한 뒤 출근 근무를 유도하고 있다.
현지 한 기업 인사 담당자는 "재택근무 도입으로 시간 효율이 효율적으로 바뀌고 의사결정 속도가 빨라졌다"고 장점을 소개하면서도 "업무의 진행 상황이나 팀원들의 상황을 파악하는 데 중간 관리자의 부담이 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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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 히로키 도쿄대 교수는 "재택근무가 정착했지만 적절한 관리와 규칙을 갖추지 못한 기업이 많다"며 "제도나 규칙의 부재로 인한 생산성 저하를 마치 '재택근무 자체의 문제'로 오해하는 경향이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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