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 수작업 업무 자동화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직원들이 직접 개발한 업무 자동화 프로그램을 다음 달 실무에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외부 용역 없이 실무 담당자들이 기획부터 개발까지 맡았다.

관악구 직원동호회 '혁신AI클럽'. 관악구 제공.

관악구 직원동호회 '혁신AI클럽'. 관악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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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은 올해 결성된 직원 연구 모임 '혁신AI클럽'이 만들었다. 이 모임은 지난 4월 활동을 시작해 직원들로부터 'AI로 개선하고 싶은 업무' 의견을 받아 약 30건의 아이디어를 모았고, 이 가운데 호응이 가장 컸던 '엑셀 기반 관리 업무 자동화'를 첫 과제로 정했다. 개발 과정에는 동주민센터 실무자 등의 의견을 반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주민자치프로그램 일정 관리와 수강료 수납, 등록자 관리 등 그동안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업무를 자동화하도록 구성됐다. 구는 10월 중 프로그램을 내부 플랫폼 '관악 AI 마당'에 올려 직원들이 실제 업무에 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는 이를 통해 반복 업무를 줄여 직원들이 민원 응대 등 주민 접점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관악구는 직원들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 교육과 공모전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업무자동화 프로그램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관악 AI 마당'을 자체 개발해 운영에 들어갔다. 또 행정안전부 'AI 챔피언' 인증자를 지난해 9명, 올해 8월까지 15명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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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희 구청장은 "현장의 문제를 가장 잘 아는 직원들이 필요한 기능을 직접 발굴해 프로그램으로 구현한 이번 사례는 직원 주도 업무혁신의 의미 있는 출발"이라며 "앞으로도 인공지능을 비롯한 디지털 기술을 행정에 적극 활용해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구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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