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비무장지대(DMZ) 내 지뢰 추정 폭발 사고의 현장 검증과 현안 질의 문제를 놓고 공방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여야의 현장 검증을 제안했지만 국민의힘은 '현장에 갈 수도 없는 쇼'라며 국회 국방위원회 차원의 현안 질의 개최를 요구했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 전작권환수추진단 출범식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 전작권환수추진단 출범식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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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위 여당 간사인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방위원들은 오는 28일 사고 현장 부대를 직접 찾아 점검하기로 했다"며 "회의실에서 보고서를 놓고 질의하는 것보다 현장 지휘관과 작전 장병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것이 훨씬 깊이 있는 검증"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은 연일 현안 질의를 위한 국방위 전체회의를 열라고 요구하면서 현장 방문을 거부했다"며 "진실 규명을 외치면서 진실이 있는 현장은 피한다면 결국 원하는 것은 진실이 아니라 정쟁의 무대라는 고백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합동 현장 조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까지 국방위에서 끝까지 검증하겠다"며 국민의힘의 동참을 촉구했다.


국방위 야당 간사인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은 자당 국방위원들과 기자회견을 열고 "장병의 안전을 그렇게 걱정한다면서 왜 사고 직후 혼란을 수습해야 할 부대에 정치인들이 몰려가 또 다른 부담을 주려는 것이냐"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임 의원은 "국회의원들이 부대를 방문한다고 사고 현장에 들어갈 수도 없다"며 "현장 방문이 정말 필요하다면 부대가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은 뒤 국정감사 과정에서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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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런 상황에서 국정의 책임을 진 정부·여당은 국방위 전체회의 개최마저 반대하고 있다"며 "민주당에 단호히 말한다. 쇼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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