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 일정은 미정…"미국 제안 기다려"
美·우크라, 러시아·유럽과 각각 협의
흑해 해상 휴전 추진 의사도 재확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이 러시아·우크라이나·미국 간 3자 회담 장소로 아랍에미리트(UAE)를 제안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23일(현지시간) 유엔에서 발언하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AFP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유엔에서 발언하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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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미국 측이 3자 형식의 실무급 회담을 제안했다"며 "날짜에 대한 미국의 제안을 기다리고 있으며, 장소로는 UAE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평화 협상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는 유럽 측과 미국은 러시아 측과 각각 협의한 뒤 10일 내 결과를 토대로 다시 협상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흑해 해상 휴전 추진 의사도 재확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집트와 인도, 튀르키예 등이 제안한 흑해 휴전 방안을 지지한다며 농산물 등 수출품이 차질 없이 운송될 수 있도록 해상 운송로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는 흑해 해상 휴전에 응할 준비가 돼 있으며 러시아의 대응을 기다리고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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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3자 회담이 성사될 경우 미국의 중재 아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다시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구체적인 회담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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