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北 지뢰면 최고 수준 대응 필요"
정점식·윤상현 등 현장조사 지연 비판

국민의힘이 25일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 사고와 관련해 현장조사가 지연되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강신철 국방부 장관을 향해 공세를 이어갔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뉴데일리TV·매일신문 유튜브에 잇따라 출연해 "북한이 매설한 것이든, 홍수 때 북한에서 떠내려온 것이든, 대통령이 입장을 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김정은 눈치 보기 바쁘다"고 비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동주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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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대표는 페이스북에서도 "북한군이 최근에 매설한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렇다면 명백한 침략행위로, 상응하는 최고 수준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즉각적이고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적당한 은폐로 국민의 눈을 가리려 한다면, 탄핵 사유만 추가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북한 소행이 확실시되는 지뢰로 인해 우리 군인의 발목이 잘렸는데도 제대로 된 대응은커녕 조사마저 추석 이후로 미뤘다"며 "이 판국에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를 읊조리고 있다. 본인은 카이사르처럼 기분 냈지만, 남들이 보기엔 네로에 가깝다"고 적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윤동주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윤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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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의 지뢰 매설 가능성을 이미 인식하고 있었고, 명백히 위험이 예견된 상태에서 강행된 작전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전 등을 이유로 현장 조사를 연기한 군 당국을 향해 "조사 인력의 안전은 철저한 대책이 필요하고, 장병들의 생명과 안전은 불가피한 희생인가"라고 따져 물으며 "DMZ 작전 당시의 위험성 평가 내역, 승인권자, 보고 체계를 국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나경원 의원도 페이스북 글에서 조사 지연 상황을 두고 "이 정권은 누구 말대로 북한이 밀고 내려오면 총 대신 레드카펫을 깔아주는, 의장대 역할을 하는 군부대로 군을 무력화하고 있다는 것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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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성 출신인 한기호 의원은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시간 끌고 있는 국방부는 정말 국민의 지탄을 받아야 한다"며 "국방부 장관 참 비굴하다"고 썼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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