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X 특별프로그램
5년간 22조원 공급 계획
LG전자 냉각 솔루션·메가존클라우드 지원
GPU 특화 금융모델 개발 추진

한국수출입은행이 올해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등 인공지능(AI) 분야에 2조3000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산업 전반을 대상으로 하는 'AX(AI 전환) 특별프로그램'을 통해 자금을 공급하고,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한 데이터센터 산업의 특성을 반영한 금융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수출입은행, 반도체·데이터센터에 2.3조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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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AX 특별프로그램의 누적 지원 실적은 2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은은 올해 1월 향후 5년간 총 22조원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이후 반도체와 디지털 인프라 등 AI 관련 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지원 대상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반도체와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인프라부터 대규모언어모델(LLM) 개발, AI 솔루션·로봇·AI 팩토리 구축 등 활용 단계까지 AI 산업 전 분야를 포괄한다. 전체 지원 계획은 대출·보증 20조원과 투자 2조원으로 구성됐다. 초기 스타트업이 중심인 AI 반도체와 모형·솔루션 분야에서는 투자 방식의 지원도 병행한다.

주요 지원 사례로는 LG전자의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수출 프로젝트가 꼽힌다. 수은은 지난 3월 LG전자와 업무협약을 맺고 해당 프로젝트 등에 3000억원 규모의 맞춤형 금융을 제공하기로 했다. AX 특별프로그램의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LG전자와 해외에 동반 진출하거나 기자재를 공급하는 중소·중견 협력사에도 우대 금융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클라우드 기업에 대한 투자도 이뤄졌다. 수은은 올해 상반기 프로젝트펀드를 통해 메가존클라우드에 200억원을 간접투자했다. 데이터센터 관련 설비 수출뿐 아니라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도 자금을 공급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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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은 데이터센터 산업에 막대한 자본지출이 수반되는 점을 고려해 금융지원 방식을 다변화할 방침이다. 데이터센터 시장이 초대형 집적센터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에 맞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의 지원을 확대하고, 그래픽처리장치(GPU)에 특화된 금융모델 개발도 추진한다. 투자와 맞춤형 금융을 통해 우리 기업이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이은주 기자 gold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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