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출신 승리, 특수폭행 혐의로 피소

그룹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가 특수폭행 등 혐의로 고소당한 가운데 사건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23일 JTBC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식당에서 승리와 30대 남성 A씨가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도했다. 촬영 시점은 지난달 8일 새벽이다.

그룹 빅뱅 승리가 지난달 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식당에서 소주병을 들고 휘두르는 장면. JTBC 보도 캡처

그룹 빅뱅 승리가 지난달 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식당에서 소주병을 들고 휘두르는 장면. JTBC 보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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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서 승리와 남성 2명은 의자에 앉은 A씨를 둘러싸고 있다. 승리가 테이블에 있던 소주병을 들고 팔을 뻗자, 일행이 이를 말리는 모습이 나온다. 승리는 이어 발로 무언가를 걷어차는 듯한 동작을 했고, 다시 소주병을 들어 팔을 휘둘렀다. 비슷한 동작은 여러 차례 반복됐다.


A씨는 JTBC에 "3명이 서서 제가 못나가게 통로를 막고 (소주병을) 휘두르며 위협했다"며 "그중 한 번은 제가 손으로 막고 잡는 과정에서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승리 일행은 '왜 사진을 찍느냐'며 먼저 시비를 걸었다. A씨는 승리가 "너도 날 패배자라고 생각하냐. 내 뒷배경에 조폭 있고 다 연결돼 있다. 너 하나 죽이는 거 일도 아니다"고 말했다고도 주장했다.


하지만 승리 측은 A씨가 '사업 아이디어가 있다'며 먼저 합석을 요청했고, 이를 거절하는 과정에서 소주병을 든 사실은 있지만 신체 접촉이나 협박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사건 이후 A씨와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았다고도 밝혔다.


A씨는 사건 발생 18일 뒤인 지난달 26일 승리를 특수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추석 연휴 이후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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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빅뱅으로 데뷔한 승리는 2019년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팀을 탈퇴하고 연예계에서 은퇴했다. 이후 성매매·성매매 알선, 성폭력처벌법 위반, 상습도박 등 9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확정받아 복역했으며 2023년 2월 출소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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