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인바움 대통령과 정상회담
교역·공급망·AI·방산 협력 논의
뉴욕 유엔총회 일정 마치고 멕시코시티行
비즈니스포럼·K-엑스포도 참석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의 유엔총회 일정을 마치고 멕시코시티에 도착해 국빈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한국 대통령의 멕시코 국빈방문은 16년 만이다.


멕시코를 국빈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3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펠리페 앙헬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한 공군 1호기에서 환영객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6.9.24 연합뉴스

멕시코를 국빈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3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펠리페 앙헬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한 공군 1호기에서 환영객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6.9.2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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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이날 오후 7시 34분께 멕시코시티 펠리페 앙헬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짙은 회색 정장에 빨강·파랑·베이지색 줄무늬 넥타이를 맸고, 김 여사는 연한 아이보리색 치마 투피스 차림이었다.

공항에는 로베르토 벨라스코 멕시코 외교장관과 마리아 테레사 메르카도 외교부 차관, 조너선 차이트 아우어바흐 외교부 의전장, 카를로스 페냐피엘 주한 멕시코대사 등이 나와 이 대통령 부부를 영접했다.


이 대통령 부부가 트랩을 내려오자 레드카펫 양옆에 도열한 멕시코 의장대가 예를 갖췄다. 이 대통령은 벨라스코 장관 등 영접 인사들과 차례로 악수하며 짧게 대화를 나눴고 김 여사도 뒤따라 인사를 나눴다. 이후 이 대통령 부부는 의장대 사이를 걸어 지나 대기 중이던 의전 차량에 탑승했다.

이번 국빈방문은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24일 차풀테펙 공원 내 애국영웅탑 헌화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이어 대통령궁인 팔라시오 나시오날에서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뒤 셰인바움 대통령과 단독·확대 정상회담을 갖는다. 양 정상은 회담 뒤 양해각서(MOU) 교환식을 지켜보고 오찬과 공동언론발표도 함께할 예정이다.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간 교역·투자 확대와 공급망 협력을 비롯해 에너지, 인공지능(AI), 항공우주, 방산 등 첨단산업 분야의 협력 방안이 폭넓게 논의될 전망이다. K팝을 비롯한 K-콘텐츠의 주요 시장으로 부상한 멕시코와 문화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도 의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25일에는 양국 경제인들이 참석하는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K-엑스포 행사장도 찾는다. 이후 26일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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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멕시코에 앞서 뉴욕에서 유엔총회 기조연설과 한미·한호주 정상회담, '대한민국 투자 서밋 2026'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멕시코 국빈방문을 끝으로 5박 7일간의 미국·멕시코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다.


멕시코시티(멕시코)=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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