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지역 제조 현장에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술과 기업, 금융을 연결해 실증과 사업화로 이어지는 산업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경남도는 22일 한국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피지컬AI 지역거점 발전 포럼'에 참석해 경북도, 전북도,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BNK경남은행 등 정책금융기관, 지역은행과 피지컬 AI 지역거점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김태한 경남은행 은행장(가장 왼쪽부터), 강정훈 iM뱅크은행장, 박춘원 전북은행장, 박완수 경남지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원택 전북지사, 이철우 경북지사, 박상진 산은 회장, 강승준 신보 이사장, 유일광 기업은행 전무가 업무협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

김태한 경남은행 은행장(가장 왼쪽부터), 강정훈 iM뱅크은행장, 박춘원 전북은행장, 박완수 경남지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원택 전북지사, 이철우 경북지사, 박상진 산은 회장, 강승준 신보 이사장, 유일광 기업은행 전무가 업무협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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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은 지역에서 유망 기업과 프로젝트를 찾아 금융지원까지 연결하는 것이다.


협약에 따라 경남도를 비롯한 3개 지자체는 피지컬AI 관련 기업·프로젝트 발굴과 기업 유치, 산업 인프라 조성, 행정적 지원을 맡는다.

정책금융기관은 관련 기업과 프로젝트의 금융 수요를 발굴해 정책금융 프로그램과 연계한다.


지역은행은 지역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금융 수요를 찾아 정책금융기관과의 연계를 지원한다.


경남도는 협약을 바탕으로 조선·기계·우주항공·방산 등 주력산업 현장에서 피지컬AI 기술이 실제 필요한 분야와 기업 수요를 먼저 찾고, 이를 유망 프로젝트로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기술 실증과 사업화 과정에서 필요한 금융을 연계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함께 마련하고 인프라 확충과 규제 개선 등을 통해 현장 적용을 뒷받침한다.


한국산업은행 주관으로 열린 이번 포럼은 정부가 추진하는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의 한 축인 피지컬AI를 지역 제조현장에 확산하고, 기업과 금융을 연계한 지역거점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피지컬AI는 AI가 실제 기계·설비·로봇과 결합해 작동하는 분야로, 기술을 검증하고 고도화할 수 있는 산업현장의 중요성이 크다.


박완수 경남도지사(왼쪽 세 번째)가 '피지컬AI 지역거점 발전 포럼'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

박완수 경남도지사(왼쪽 세 번째)가 '피지컬AI 지역거점 발전 포럼'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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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에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억원 금융위원장,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 경남·경북·전북 도지사를 비롯해 정부, 정책금융기관, 지역은행, 피지컬AI 기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경남에서는 LG전자와 삼현, 로봇밸리 등 도내 기업도 함께했다.


행사에서는 휴머노이드·협동로봇 등 피지컬AI 기술의 산업현장 적용 가능성을 살펴보고, 경남·경북·전북의 지역거점 발전전략과 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의 금융지원 방안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박완수 도지사는 배경훈 부총리에게 지역 AI 기술 거점 조성을 위한 'AI 컨버전스 기술혁신 플랫폼 구축' 사업 등을 건의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에게는 국민성장펀드 지원 대상에 조선·원전(SMR)을 추가하고 비수도권 금리를 추가 인하해 줄 것과, 중소형조선사 대상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 가이드라인 및 패스트트랙 심사제도 마련을 요청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피지컬AI 지역거점 발전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피지컬AI 지역거점 발전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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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도지사는 "경남은 지난 50여년간 대한민국 제조업을 이끌어 온 제조업의 본산"이라며 "기계·방산·원전·조선·항공·자동차 등 피지컬AI 기술이 가장 필요하고, 가장 활발히 접목될 수 있는 곳이 경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피지컬AI 기술이 접목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방대한 데이터와 그 데이터를 테스트할 수 있는 산업현장"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금융과 기업, 자치단체가 하나로 연결돼 대한민국의 산업생태계를 바꿔나가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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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경남도 더 열심히 노력해 대한민국이 피지컬AI 기술의 글로벌 1강으로 나아가는 데 앞장서겠다"면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대량 생산과 산업현장 투입이 빠르게 현실화하는 만큼 대한민국도 더욱 속도감 있게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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