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화당 내 강경파들 불만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위한 '특급 의전' 계획이 알려지자 미국 내 대중 강경파들 사이에서 공개적으로 비판이 이어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 상원 군사위원장인 로저 위커 공화당 의원은 22일(현지시간) 미 상원에서 "솔직히 말해 백악관이 조언을 구했다면 트럼프 대통령에게 시진핑을 워싱턴D.C로 초청해 이렇게 성대한 환대를 하지 말라고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커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그의 손님"이 주변국을 지배하려 하고 있으며, 막대한 군사력이 미국을 직접 겨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에게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중국의 위성영상이 미군 사망자를 낸 이란의 공격에 사용됐다는 점을 문제로 제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미 하원 중국특위 위원장인 존 물레나 공화당 의원도 지난 18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중국은 여전히 "미국의 가장 중요한 대외 적대국이자 최대 외부 위협"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 같은 우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특급 의전 논란과 맞물렸다.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직접 나가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맞는다. 다음 날 공식 국빈 환영식에서는 B-2 전략폭격기 1대와 F-22 전투기 4대가 축하 비행에 나선다. 양국 정상 부부의 만남도 3차례나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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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3일 시 주석이 미국 국빈 방문을 위해 베이징을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방미에는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차이치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왕이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 등이 동행한다. 시 주석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24일 워싱턴D.C.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며 25일까지 2박3일간 방미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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