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정상회담 서막…"시진핑, 베이징 출발"(상보)
신화통신 "미·중 관계 새로운 장"
대만 문제 대해선 "가장 중요한 문제"
무역·AI·희토류 등 의제 산적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23일 베이징을 출발하면서 양국 정상들의 공식 일정이 시작됐다. 중국이 선제적으로 대만 문제를 '레드라인'으로 규정한 가운데 무역·희토류·인공지능(AI) 등 민감한 의제를 두고 양국 협상이 어떻게 전개될지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시 주석이 미국 국빈 방문을 위해 베이징을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방미에는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차이치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왕이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 등이 동행한다고 통신은 전했다.
시 주석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24일 워싱턴D.C.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며 25일까지 2박3일간 방미 일정을 소화한다. 시 주석의 방미는 2023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이후 3년 만이며, 국빈 방문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재임 당시인 2015년 이후 11년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면 회담은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이후 약 4개월 만에 이뤄진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간 무역 갈등, AI 협력, 대만 문제 등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신화통신은 이날 논평에서 이번 회담을 "중대한 순간"이자 "미·중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여는 핵심 계기"라고 치켜세웠다. 또 지난 5월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전략적 안정성을 갖춘 건설적인 미중 관계"를 토대로 양국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은행에 돈 넣어뒀을 뿐인데 이 정도?"…요즘 심상...
대만 문제에는 선을 그었다. 신화통신은 대만 문제를 미중 관계의 "가장 중요한 문제"로 규정하며,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행동으로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나의 중국 원칙은 중국 대륙과 대만이 하나의 중국에 속하며, 중국을 대표하는 합법 정부는 중화인민공화국이라는 중국 정부의 입장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