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출몰 후 수로에 머물러
'상어 구경' 시민들 몰려 진풍경
부산 북항친수공원 수로에 출몰한 상어를 보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몰린 가운데, 한 시민이 물에 빠뜨린 휴대전화를 찾기 위해 수로 안으로 들어갔다가 상어와 마주칠 뻔한 아찔한 모습이 포착됐다.
23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슬슬 선 넘는 사람 나오고 있다는 부산 상어 수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북항친수공원 수로 주변 난간을 따라 상어를 보기 위해 몰려든 시민들이 빼곡하게 늘어선 가운데 한 시민이 수로 가장자리의 돌 위로 내려가 물속에 손을 넣으며 무언가를 찾기 시작했다.
영상을 촬영한 제보자에 따르면 이 시민은 상어를 촬영하려다 휴대전화를 물에 빠뜨렸고, 이를 건지기 위해 수로 안으로 내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은 한동안 물속을 뒤졌고, 휴대전화를 찾아 건져 올린 뒤 수로 밖으로 빠져나왔다.
시민이 물에서 나온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인근 수면에 상어가 모습을 드러내는 아찔한 장면이 포착됐다. 당시 주변에는 상어를 기다리던 많은 시민이 몰려 있었고, 상어가 나타나자 일제히 휴대전화를 들고 촬영하는 모습도 담겼다.
일각에서는 상어를 보기 위해 많은 시민이 몰리고 있는 만큼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지자체 차원의 관리가 필요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영상처럼 수로 가까이 접근하거나 직접 물에 들어가는 행동은 자칫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앞서 부산 북항친수공원 수로에서는 지난 18일부터 몸길이 3~3.5m가량의 상어가 잇따라 목격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해당 상어를 무태상어로 추정했다.
이후 상어 소식이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부산뿐 아니라 경남과 경북, 수도권 등에서도 시민들이 몰려들었다. 평소 비교적 한적했던 공원 주차장은 차량으로 가득 차고 수로 주변 난간을 따라 시민들이 길게 늘어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방문객이 급증하며 주변 상권도 예상치 못한 특수를 누렸다. BGF리테일은 지난 19~20일 북항친수공원 인근 CU 점포의 전체 매출은 일주일 전보다 48.6% 증가했으며 특히 상어를 소재로 한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고 밝혔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은행에 돈 넣어뒀을 뿐인데 이 정도?"…요즘 심상...
부산 동구 CU에서 지난 19~21일 '죠스바' 매출은 일주일 전보다 28.4% 늘었고 '고래밥'은 21.6%, 핑크퐁 아기상어 관련 상품은 33.3%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