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특수' 몰고온 부산 상어 '부캉이'…부산시, 27일까지 지켜본다
연휴 이후로도 안 나가면 외해 유도
부캉이 화제 오르며 방문객도 폭증
부산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머무르고 있는 상어가 지역의 화제로 떠오른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는 상어를 수로 바깥으로 나가게 할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시, 부산항만공사, 부산해양경찰서, 국립수산과학원 등 당국 관계자들은 친수공원을 배회하고 있는 길이 3.5m짜리 상어에 대한 대책 회의를 열었다. 매체에 따르면 당국은 이번 추석 연휴인 오는 27일까지 상어의 움직임을 지켜보기로 했다.
다만 이후로도 상어가 수로를 빠져나가지 않을 경우 외해로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추석 연휴 기간 상어를 직접 보려는 방문객이 몰릴 가능성에 대비해 안전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해당 상어는 지난 18일 바닷가에 조성된 친수공원 수로에서 발견됐다. 애초 해경 등이 현장에 출동해 상어를 밖으로 몰아내려 했으나, 지금까지 수로를 빠져나가지 않고 있다. 해경은 국립수산과학원의 권고에 따라 상어가 스스로 나갈 수 있도록 기다리기로 했으며, 퇴치 작업을 중단했다.
상어가 수로에 머무는 사이 부산 시민 사이에서는 관심이 급증했다. 상어를 보러 방문객이 몰리기도 했다. 북항에서 발견됐다는 뜻으로 상어에 '부캉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일일 평균 방문객 2000명 안팎 수준이던 친수공원 방문객 수는 지난 주말 이틀간 약 2만명으로 증가했고, 21일에도 1만명이 이곳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상어를 보러 온 인파로 인해 인근 편의점, 카페도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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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기관은 연휴에도 방문객이 친수공원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방문객과 상어 사이의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을 관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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