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학교 학생 20명에 1천350만원 전달
채종민 수완장례식장 대표 1천만원 기부
재단법인 재복장학재단(이사장 고길석 광주센트럴병원 대표원장)이 23일 낮 12시 광주센트럴병원 지하 1층 재복홀에서 '2026년도 제1회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중·고교생과 대학생 20명에게 장학금 1,350만원을 전달했다.
재단 첫 장학생은 16개 학교에서 선발됐다. 중학생 5명, 고등학생 8명, 대학생 7명이다. 재단은 각 학교의 추천을 받아 심사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장학생을 확정했다.
재복장학재단은 고길석 이사장이 부모님의 뜻을 기려 설립했다. '재복'이라는 이름도 양친의 성함에서 한 글자씩 따왔다. 1970년대 전남 담양 창평에서 농사를 지으며 자녀 교육을 뒷바라지한 부모님의 마음을 지역 학생들에게 전하겠다는 취지다.
고 이사장은 "자식들에게 공부만은 꼭 가르치고자 하셨던 부모님의 사랑과 희생 덕분에 의사의 길을 걷고 오늘의 내가 될 수 있었다"며 "환경에 굴하지 않고 꿈을 키워가는 청소년들에게 재단이 든든한 디딤돌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첫 장학생들에게 "훗날 따뜻한 마음을 나누며 또 다른 이에게 손을 내밀 줄 아는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학생들은 감사 인사와 함께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광주제일고 2학년 이시후 학생은 "다른 사람의 미래를 위해 소중한 재산을 나누기로 한 결정에 감사와 존경을 표하며, 장학생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명진고 1학년 임지욱 학생은 "학교와 지역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언젠가는 제가 받은 도움을 다른 사람에게 다시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며 "오늘 받은 장학금과 응원을 잊지 않고 성실하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선대 의예과 2학년 안현수 학생은 "장학생들이 서로 다른 미래를 준비하고 있지만, 사회에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겠다는 목표는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 학생은 "지역사회의 건강을 지키는 병원에서 받은 장학금이 단순한 지원 이상의 의미로 다가온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이웃을 돕는 인재로 성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채종민 수완장례식장 대표이사가 재단에 장학기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재단은 감사패를 전달했다.
채 대표는 "누군가의 꿈을 응원하고 그 꿈이 현실이 되도록 돕는 일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려운 곳을 살피고 나눔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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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우리 사회가 아이를 응원하고 있다는 믿음을 선물받은 것 같다"며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아이를 바르게 키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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