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짧아 가족과 함께 '쉐어링' 수요 증가
집에서 즐기는 술자리, 안주 메뉴 선호 ↑

올해 추석 연휴는 주말을 포함해 4일에 불과해 집에서 가족이 함께 나눠먹는 '쉐어링' 메뉴, 주류와 곁들이는 '페어링' 메뉴가 배달·외식업계 트렌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짧은 추석 연휴 배달음식 트렌드는 쉐어링·페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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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배달앱 요기요는 2025년 추석 연휴 배달 데이터를 분석해 올해 명절 배달 소비 트렌드로 '쉐어링'과 '페어링'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추석 연휴 소비자들은 명절 음식에 대한 피로도를 해소하기 위해 배달 음식을 적극적으로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기요는 지난해 명절 배달 소비 패턴이 2026년 '짧은 추석' 연휴에는 더욱 압축적이고 집중적인 형태로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올해는 연휴가 짧아 장거리 이동보다는 집에서 명절을 보내는 이른바 '귀포족(귀성을 포기한 사람)'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해 추석 연휴에는 전주 대비 피자·양식(21.8%), 버거(13.8%), 치킨(13.0%) 등 여러 명이 간편하게 나눠 먹기 좋은 패스트푸드 메뉴 주문이 늘었다.

1인 가구 중심의 단품 메뉴보다는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쉐어링 메뉴'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적인 인기 배달음식인 치킨, 피자, 족발, 보쌈은 물론이고 명절 상차림의 느끼함을 해소해줄 매콤한 해물찜·아귀찜 등 찜·탕류도 메인 식사 메뉴로 선택받을 가능성이 크다.


지난 2025년 추석 연휴 기간 전체 주류 배달 주문은 전주 대비 13.9% 증가하며 명절 특수를 누렸다. 그중에서도 청주·과실주(28%), 고량주(15.92%) 등 모임에 어울리는 주류 주문 상승이 두드러졌다. 주류중에서도 주문 비중이 큰 맥주류(15.53%)와 소주류(14.11%)도 주문이 증가했다. 배달 주류 소비 확대 흐름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짧은 연휴 집에서 즐기는 가족·지인과의 술자리에서 주류와 어우러지는 '프리미엄 안주 팩'이나 '주류 포함 야식 세트'의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족 식사 후 디저트는 올해 명절에도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2025년 추석 연휴에는 전주 대비 아이스크림 주문은 90.1%, 카페라떼 주문은 82.6% 늘었다. 식사 직후 디저트를 찾는 소비 패턴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올해도 대용량 아이스크림, 다인용 커피 세트 등 식사 시간대 직후 디저트 주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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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 관계자는 "2026년 추석은 짧은 시간에 다양한 배달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외식업계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세트 메뉴는 물론, 간편하게 즐기며 명절 피로도를 덜어주는 패스트푸드 메뉴, 주류와 함께 즐기기 좋은 페어링 메뉴와 관련 프로모션을 연휴 시작 전부터 선제적으로 마련한다면 추석 배달 수요를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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