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국가 중 최대폭 상향..."강한 수출, 생산 증가세가 성장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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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3.7%로 상향 조정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올라탄 수출 호조세에 경기 반등폭이 당초 예상보다 커지면서 1.5~2.0%로 추정되는 잠재성장률을 크게 웃돌 것으로 본 것이다.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OECD는 23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중간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OECD는 매년 두 차례(6월, 12월) 세계 경제와 회원국, 주요 20개국(G20)을 대상으로 경제 전망을 낸다. 3월과 9월에는 중간 경제전망을 통해 기존 전망치를 수정한다.

이번 전망에서 OECD는 한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3.7%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직전 전망치(2.6%)에서 석 달 만에 1.1%포인트 높인 것이다.


지난 6월 전망에 이어 이번 전망에서도 G20 국가 중 한국의 전망치를 가장 큰 폭으로 올려 잡았다.


이번 OECD의 전망치는 정부와 한국은행(각각 3.0%, 3.3%), 한국개발연구원(KDI, 3.2%)의 전망보다 높은 수준이다.


OECD는 "강한 수출·생산 증가세가 성장을 주도하고, 내년에도 완만한 소비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평가했다. 올해는 강한 수출·생산 증가세가 성장을 주도하고, 내년에도 완만한 소비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평가했다고 재경부는 전했다.


한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 역시 2.6%로 직전 전망치(1.9%)에 이어 G20 국가 중 가장 크게 올려 잡았다.


올해 한국의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국제 에너지가격 전망치 상향에 따라 석 달 전 전망치(2.6%)보다 0.4%포인트 올린 3.0%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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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0.5%포인트 올린 2.7%로 전망됐다. 다만 올해와 내년 물가상승률 전망치 모두 G20 평균(각각 4.1%, 3.6%)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세종=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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