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융자 최저보증금률 50%로 인상

증권업계자 신용융자 관리를 강화한다. 현행법상 종합금융투자사의 신용공여 한도는 자기자본 100% 이내인데, 이를 90%로 낮춰 자율 관리하기로 했다.


금융투자협회는 10개 종투사와 함께 투자자 보호와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위해 '신용융자 자율관리 강화방안'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증권업계, 신용융자 관리 강화…신용공여 90% 이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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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종투사 최고위험관리책임자(CRO) 회의를 통해 신용융자가 투자자의 자금 활용과 다양한 투자전략을 지원하는 수단이나,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투자손실과 반대매매 위험을 증폭시킬 수 있는 만큼 증권회사의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협회는 신용융자가 너무 과도하게 확대되지 않도록 다음 달 1일부터 종투사의 신용융자를 포함한 신용공여 취급 규모(잔고)를 법규상 한도인 자기자본의 100%에서 10%포인트 축소한 90% 이내에서 자율 관리하기로 했다.

아울러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를 방지하고자 신용융자의 최저 보증금률을 5%포인트 인상해 50%로 적용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최저보증금률 인상은 전산개발 준비 시간의 확보 및 전 증권사의 동시 이행 등이 필요해 전 증권사 논의를 거쳐 연내 시행할 예정이다.


종투사별 투자자의 신용융자 이용 규모, 투자자산의 집중도 및 시장 변동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특정 종목의 신용융자 비중이 각 사 신용융자 총액의 15%를 초과하는 경우 종투사별 자율적 관리방안 마련을 통해 신용융자 비중을 자율적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자율적 관리방안의 일환으로 개인별 신용융자 한도 축소 및 보증금률 인상 등이 적용될 수 있다.


이 조치는 투자자 안내 및 시스템 개발 일정 등을 고려해 내달 19일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투자분에 대해서는 적용하지 않고 신규 투자분에 대해 적용할 계획이다. 추후 시장 상황과 영향을 고려해 10%로 축소하는 방안도 필요시 연내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방안의 세부적인 한도 축소 수준과 관리방식은 고객 구성과 리스크 관리 여건 등 종투사별 상황을 고려하여 자율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협회는 조치의 이행 여부를 주기적으로 점검한다.


또 협회는 신용공여 취급 한도 90% 적용 및 최저 보증금률 5%포인트 인상 등의 조치가 종투사 이외의 증권사에도 모두 적용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협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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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대 금융투자협회 증권·선물본부장은 "과도한 신용융자 이용은 시장 변동성 확대 과정에서 투자자 손실을 키울 수 있다"며 "업계의 자율적이고 선제적인 관리를 통해 투자자를 보호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자본시장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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