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10월 3대 가을축제 준비 ‘막바지 점검’
남강유등축제·개천예술제·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잇따라 개최
유등축제 외국인 관광객 1만 명 목표… 4개 국어 통합 플랫폼 운영
통합상황실 운영·민관합동 물가점검… 부당행위 ‘원스트라이크 아웃’ 적용
경남 진주시가 오는 10월 열리는 진주남강유등축제와 개천 예술제, 코리아 드라마페스티벌 등 3대 가을 축제를 앞두고 안전과 교통, 관람객 편의 등 분야별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시는 23일 시청 시민 홀에서 축제 관련 유관기관·단체 관계자와 공무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10월 축제 부서별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진주시] 진주시가 23일 시청 시민홀에서 유관기관·단체 관계자와 공무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10월 축제 부서별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3대 가을축제의 안전·교통·관람객 편의 등 분야별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축제 별 프로그램을 비롯해 안전관리, 교통 대책, 관람객 편의시설, 홍보와 외국인 관광객 대응 방안 등 분야별 추진계획을 점검했다.
올해 진주남강유등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글로벌축제'에 포함됐다. 문체부는 지난 3월 진주남강유등축제를 보령머드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함께 글로벌축제로 선정했다.
진주시는 이를 계기로 올해 유등축제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를 1만 명으로 정하고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안내 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모바일 GPS를 기반으로 행사장 정보를 제공하는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등 4개 국어 통합 플랫폼을 운영한다.
외국인 전담 안내소 3곳도 설치하고 안내소와 주요 행사장 거점에는 통역 인력 23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유등 전시 규모도 확대한다. 남강 등에 설치되는 수상 등은 기존 135세트에서 165세트로 늘리고, 육상 등은 1000여 점에서 1200여 점으로 확대한다. 신규 유등도 186개 제작해 행사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도 도입한다.
진주대첩 역사공원에는 진주시 관광 캐릭터 '하모·아요'를 활용해 다국어 음성인식과 움직임 기능을 적용한 인공지능(AI) 반응형 유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관람객의 움직임을 센서로 인식하는 프로젝션 매핑과 소원 메시지를 홀로그램으로 구현하는 체험 행사도 운영한다.
싱가포르 빛 축제인 '아이 라이트 싱가포르(i Light Singapore)'에서 초청한 대형 랜턴 작품 2점도 전시할 계획이다.
제75회 개천 예술제는 일부 예선 대회의 개최지역을 진주 밖으로 확대한다.
문학 분야 전국 시 낭송 대회 예선은 부산, 미술 분야 전국 휘호 대회는 전남 순천, 연예 분야 남가람 가요제는 전북 남원에서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가장행렬 경진대회에는 올해 공공기관 캐릭터 퍼레이드를 추가한다.
풍물시장은 안전과 관람객 동선을 고려해 부스 규모를 기존 126동에서 119동으로 줄이고 놀이시설 공간을 확대한다. 먹거리 공간에는 푸드트럭과 별도의 푸드 존을 운영할 계획이다.
2026 코리아 드라마페스티벌(KDF)에서는 인공지능 제작 도구와 해외 배우 등을 활용해 진주를 배경으로 한 숏폼 드라마를 제작하고 온라인을 통해 공개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와 함께 가수들이 참여하는 KDF 콘서트도 마련한다. 드라마 관련 야외 세트와 주요 작품 전시관 등도 운영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진주시] 조규일 진주시장이 23일 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2026년 10월 축제 부서별 추진상황 보고회’에서 3대 가을축제의 안전·교통·관람객 편의 등 분야별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관련 대책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원본보기 아이콘축제 기간 안전관리와 교통·위생·물가 대책도 추진한다.
진주시는 3대 축제 통합상황실을 운영하고 경찰·소방·의료 등 관계기관과 비상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협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식음료 부스에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국어 메뉴판 사용을 안내하고 가격과 중량, 원산지 표시 여부도 점검한다.
특히 축제장 바가지요금 등을 막기 위해 민관합동 물가점검반을 운영하고, 부당행위가 확인된 업체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보고회에서 "안전관리와 관람객 편의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부서별 준비상황을 다시 점검해 달라"고 관계 부서에 주문했다.
올해 진주지역 10월 축제는 10월 3일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시작으로 진행된다. 제75회 개천 예술제와 코리아 드라마페스티벌은 10월 9일 개막하며, 3대 축제는 남강과 진주성 일원을 중심으로 10월 18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