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투자 논의 큰 진전 환영
조선 협력·전작권 등 협력의지 확인
한반도 평화 위해 긴밀 소통키로
李대통령, 유엔총회 기조연설
호르무즈 공급망 충격 극복
'건설적 기여국 연대' 제안
3대 대북정책 청사진도 내놔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별도의 정상회담을 하고 한반도 지속 가능한 평화 정착을 위한 대화 의지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2일(현지시간) 뉴욕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별도의 정상회담이 있었으며,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개최한 리셉션에 참석해 교류했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이날 오후 7시 20분부터 30분간 회담을 가졌다고 한다.
위 실장은 "전략 투자 사업 논의가 큰 진전을 이룬 것을 환영했다"며 "조선 협력,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 분야에서도 한미 간의 협력을 한층 더 진화시키고자 하는 공동의 의지를 확인하고 후속 협의를 해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양 정상은 한반도에서 지속 가능한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UN)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호르무즈·홍해 봉쇄로 인한 에너지 공급망 충격을 극복하기 위한 국제 사회 협력을 강조하면서 '건설적 기여국 연대(Partnership of Constructive Contributors)'를 제안했다. 또 이 대통령은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혔던 이른바 '핵 없는 한반도'를 위한 '포용적(Inclusive)·안정적(Stable)·책임 있는(Responsible) 평화공존'이라는 3대 청사진을 국제사회에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호르무즈와 홍해에서 반복된 해상 봉쇄는 에너지와 물류의 핵심 통로가 무기화될 때 세계인의 일상이 얼마나 큰 충격을 받는지 보여줬다"면서 "글로벌 공공재를 공급할 역량과 의지를 갖춘 나라들이 협력 공간을 넓혀가야 한다. 이를 '건설적 기여국 연대'라고 부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제 해협의 자유롭고 안전한 통항은 국제법이 보장하는 권리이자 세계 경제를 지탱하는 기반"이라며 "상선을 공격하고, 선원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는 어떤 이유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제안한 '건설적 기여국 연대'에 대해선 이 대통령은 "새로운 기구나 배타적 그룹을 만들자는 것이 아니고, 국제 질서와 유엔의 기능을 존중하며 유연하고 개방적인 방식으로 범위를 확대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K이니셔티브'의 다른 비전으로는 '글로벌 인공지능(AI) 기본사회'와 '녹색 대전환'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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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 대통령은 '포용적·안정적·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평화공존'이라는 3대 대북정책 청사진도 내놨다. 이 대통령은 이번 연설에서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제시한 평화공존 구상을 유엔 무대에서 재확인하는 한편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완전한 비핵화' 대신 평화 체제 전환을 강조하면서 단계적 접근법도 제시했다. 지난해와 달리 '비핵화'라는 단어를 빼고 '핵 없는 한반도'라는 개념을 사용하며 남·북·미·중 등 당사국 간 대화 재개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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