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출전한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중국 상하이에서 선전기원 행사를 열고 통산 20번째 종합우승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선수들은 22일 개회식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입장했고, 메카트로닉스 종목 선수들은 금메달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23일 고용노동부 및 한국산업인력공단 에 따르면 김정호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과 권창준 노동부 차관, 이병훈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등은 전날 상하이에서 우리 국가대표 선수단 선전기원 행사를 가졌다.
김 위원장은 선수들에게 "금메달을 따야 한다는 부담감을 털어버리고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면 된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해 나선 만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올해도 잘하면 우승, 못해도 준우승 정도는 할 수 있다고 들었다"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권 차관은 "아시안게임 선수들보다 우리 선수들을 보니 더 가슴이 뛰고 자랑스럽다"며 "경기 기간 대한민국을 빛내고 개인의 인생에서도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선수들에게 추석을 앞두고 국민과 가족을 위한 성과를 당부했다. 그는 "여러분은 각 종목에서 으뜸가는 국가대표 선수들"이라며 "갈고닦은 기량을 충분히 발휘해 국민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선수단은 기술과 도전, 승리를 주제로 구호를 외치며 결의를 다졌다. 선수들은 "기술은 최고로, 도전은 뜨겁게, 승리는 우리 것"을 외친 뒤 "대한민국 파이팅"을 외쳤다.
개회식에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메카트로닉스 직종에 출전하는 삼성전자 소속 주홍재·정세훈 선수의 각오가 눈길을 끌었다. 메카트로닉스는 2인 1조로 도면을 바탕으로 구조물을 조립하고 프로그램을 작성해 소형 공장과 같은 시스템을 작동시키는 종목이다. 주 선수는 금메달 가능성을 묻는 말에 "자신 있다"고 답했다.
이날 오후 열린 개회식에서는 각국 선수단이 알파벳 순서에 따라 입장했다. 한국 선수단은 푸른빛 저고리와 남색 바지, 한복 치마를 착용한 단복을 입고 태극기를 흔들며 행진했다. 한국은 전체 64개 직종 가운데 50개 직종에 56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개회식에서는 중국의 기술 발전을 보여주는 공연도 펼쳐졌다. 여러 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람과 함께 춤을 추는 장면이 연출돼 눈길을 끌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선이친 중국 국무위원이 대독한 축사에서 국제기능올림픽이 산업 발전과 연계된 기술 교류와 협력의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더 많은 노동자, 특히 청년들이 기술을 통해 성공의 길을 걷도록 장려하겠다"며 국제기능 운동을 통한 국가 간 협력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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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22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며, 한국 선수단은 50개 직종에서 경쟁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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