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 인프라→DC 수요 이어진다면
배터리·전력 인프라 업계 핵심 수혜
"긍정 효과로 작용" 기대감 솔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미 투자가 발전 인프라 분야로 집중된 이유는 미국 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급증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와 맞물려 국내 배터리 업계와 전력 인프라 기업도 핵심 수혜처로 부상하고 있다.


27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발간한 '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구조 변화와 대응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는 지난해 52기가와트(GW)에서 2030년 115GW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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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전력 수요에 맞춰 전력 품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피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필수 설비다. ESS는 데이터센터 인근에서 전력 수요가 낮은 시간대에는 전력을 충전하고 수요 급증 구간에 방전해 부하 변동을 완화하는 설비로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대미투자 1호 프로젝트로 유력한 가스복합화력발전소로부터 전력을 공급받게 될 데이터센터도 ESS가 필요하다. 새로 건설될 발전소와 데이터센터 사이에서 ESS가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배터리 업계는 이미 미국 ESS 시장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수요 둔화로 어려움을 겪어온 국내 배터리 업계는 ESS용 배터리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활로를 모색해왔다.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close 증권정보 373220 KOSPI 현재가 352,000 전일대비 1,500 등락률 +0.43% 거래량 222,728 전일가 350,500 2026.09.23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연휴 전 마지막날 '전강후약' 보합권 마감 코스피, 7100선으로 출발…1%대 상승세 LG에너지솔루션, 엔비디아 'DSX 생태계' 국내 배터리사 유일 합류 은 엔비디아가 선보이는 AI 팩토리 생태계 프로그램에 합류하며 AI 데이터센터용 ESS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SK온은 미국 ESS 시장 진출을 위해 1조742억원 규모의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공급계약을 포스코퓨처엠과 체결했다. iM증권은 삼성SDI 삼성SDI close 증권정보 006400 KOSPI 현재가 521,000 전일대비 8,000 등락률 -1.51% 거래량 376,430 전일가 529,000 2026.09.23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1.8% 넘게 뛰어 '칠천피'…코스닥은 상승 전환 코스피 장초반 0.96% 상승한 6900선…코스닥은 약보합 북미 공급망 진입한 전력 케이블주…최대 4배까지 투자 여력 확보하려면 의 3분기 ESS 매출이 전분기 대비 약 3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인프라 기업들도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데이터센터와 발전소를 연결하는 송배전망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변압기, 전선 등 전력기기 수요가 동반 증가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데이터센터 증설 집중 지역에는 송전망 접속 지연이나 전력 공급 용량 부족으로 병목이 발생할 수 있다.


초고압 변압기와 차단기 등을 생산하는 HD현대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 close 증권정보 267260 KOSPI 현재가 713,000 전일대비 1,000 등락률 -0.14% 거래량 70,829 전일가 714,000 2026.09.23 15:30 기준 관련기사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코스피 하락 마감…0.85%↓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약보합 전환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에도 하락 출발 후 횡보세 , LS일렉트릭, 효성중공업 효성중공업 close 증권정보 298040 KOSPI 현재가 2,892,000 전일대비 9,000 등락률 -0.31% 거래량 27,462 전일가 2,901,000 2026.09.23 15:30 기준 관련기사 원전의 ‘뇌’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최대 4배까지 투자 기회 살리려면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코스피 하락 마감…0.85%↓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에도 하락 출발 후 횡보세 등이 대미 발전 인프라 프로젝트의 수혜 기업으로 거론된다. 이들 기업은 이미 미국 전력망 투자 확대에 힘입어 수주 잔고를 늘려온 만큼, 이번 대미 투자를 계기로 추가적인 수주 확대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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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대미 투자가 본격화하면 어떤 제조업이라 하더라도 전력 인프라가 필요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전력기기 수요는 증가할 수밖에 없어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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